드라마 <그해 우리는>을 보고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에 만족하며 그것을 즐길 수 있는 삶이 더 낫다.
by
행국
Mar 15. 2024
2022년 설연휴 때 드라마 <그해 우리는>을 정주행 했다. 남자주인공 그리고 여자주인공도 훌륭했고, 다른 등장인물도 연기를 잘했다. 스토리도 대사도 OST도 참 좋았다. 나중에 보기 위해 평을 남겨놓는다.
결국 내 자아가 단단해야 한다는 것,
앞만 보고 달려간다고 해서,
생각도 없이, 계획도 없이 무작정 열심히 산다고 해서
잘 사는 삶이 아니다.
어떤 삶이 잘 사는 삶인지 끊임없이 자신에게 물어야 하고,
어떤 여정을 거쳐왔는지 반추해보아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트라우마와 억압과 강박에 억눌려 있던
자신을 해방시키고, 자유로운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삶을 살 수 있다.
그럼에도 혼자서만 잘 지낼 수 없다는 것,
혼자라고 생각했지만, 주변에 많은 이들이 함께 했다는 것
혼자 잘 지내야 함께도 잘 지낼 수 있다는 것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는 이겨내기 어렵다는 것,
그럼에도 어떤 계기, 어떤 사람을 통해 이겨낼 수 있다는 것,
각자의 삶에서 자신이 주인공의 삶을 살지, 관찰자의 삶을 살지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이다.
능력 있고, 가진 게 많으면 주인공의 삶을 선택하기 쉽다.
그러나, 거기서 자기의 삶이 빠져있으면 속이 텅텅 빈 껍데기 삶일 뿐이다.
그래서 엔제이는 최고스타의 삶을 살았지만,
늘 공허하고 친구가 없었고, 결국 은퇴를 택한 것이다.
인생은 자신의 처지와 마음상태와 상관없이
일상으로 이어진다.
아무리 힘들고 괴로워도 낮이 되고, 밤이 되어 하루가 지나고,
배가 고프면 밥을 먹어야 한다는 것
지겹고 나른한 일상은 눈감는 순간까지 이어진다는 것,
그런 보통의 일상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는 것,
그저 그런 보통의 하루가 지나가는 사이,
자신도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고, 늙어간다.
지겨운 일상을 살다 보면,
반갑고 소중한 순간들도 드문드문 찾아온다.
그러한 일상을 바꿀 수 있는 건 내 마음뿐이다.
내 마음이 기쁘면, 일상이 즐겁고,
내 마음이 괴로우면, 일상은 지옥이 된다.
내 마음이 기쁘냐, 괴로우냐는 결국 내 마음먹기에 달렸다.
선택할 수 없는 것을 가지려고 하며 괴로워하기보다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에 만족하며 그것을 즐길 수 있는 삶이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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