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메뉴가 돋보였던 Sheraton Kunming 아침 뷔페
안녕하세요,
이번엔 쉐라톤 쿤밍 호텔 조식 먹은 후기를 적어 봅니다.
골드 엘리트 혜택으로 룸은 패밀리룸으로 업글 받았고, 추가로 프론트에서 별도 혜택으로
조식 뷔페 1인 무료를 해주었어요. 원래 조식 뷔페 가격은 성인 128위안이라서 2명이면 256위안인데
한 번 먹을 때 128위안씩 낸 셈이 되었습니다. 키 120cm 이하 아이는 무료입니다.
번듯한 식당의 물가도 많이 올라서 조식 뷔페 128위안이면 합리적 가격이네요.
1층 뷔페로 들어서면 맞이하는 푸릇푸릇한 식물들. 첨엔 몰랐는데 아래 금붕어들도 있어요.
길쭉한 튀김 빵인 油条(yóutiáo) 옆에는 연유도 셋팅되어 있어서 맛있게 먹었어요.
여기는 오븐에 굽는 빵 종류와 스프레드들이 있구요.
과일 코너도 풍성합니다. 크기가 작은 중국 배가 생각보다 달고 맛있어서 놀랐어요. 수박과 멜론은 어떤 날은 진짜 달고, 어떤 날은 평범하고 그랬네요
우측 야채 샐러드 종류도 많고 신선했구요, 좌측 쥬스들도 자몽 오렌지 포도 사과 등 모두 신선했습니다.
찐 딤섬과 감자 고구마 등도 아이에게 먹이기 좋았어요.
면과 재료도 다양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현지인들은 쏼라쏼라 다양하게 채소 조합 넣어서 먹는데 저는 중국어가 짧아서 쌀국수만 간단하게 먹었습니다 ㅠㅠ
글루텐 프리 빵도 포함된 다양한 구성의 빵들도 맛있었어요.
특이한 치즈는 별도로 보관되어 있고 먹으려면 직원을 부르면 되는 구조였네요.
윈난 요리들도 많았던 코너 입니다.
쌀을 구워 먹는 떡 같은 건데 한국 가래떡 같은 느낌? 꿀 찍어 먹으면 맛있어요 ㅋㅋ
구운 토마토와 양송이도 맛있어서 아이 주기 좋았구요~
소시지와 계란도 원하는대로 먹을 수 있습니다.
오믈렛을 만들어주는 코너입니다. 칭게이워 이거딴쥐엔~ 외치면 정성껏 만들어 줍니다. 뭐라고 물어보는건 앞의 재료 어떻게 넣을거냐고 물어보는거라 전부~ (취앤부~) 하시면 다 넣어줍니다 ㅋ
중국식 죽, 스프도 여러 종류 있었어요.
중국인이 아침에 잘 먹는 콩 베이스 또우장도 있구요~
마지막날 조식에는 사진처럼 아기만두? 한 입에 들어가는 만두도 있어서 아이 주니까 정말 좋아했어요 ㅋ
아침마다 조금씩 바뀌는 찜 요리. 감자, 고구마, 딤섬 등 무난하게 맛있습니다.
식당 매니저가 테이블 돌아다니면서 쿤밍 특산품인 장미빵을 권합니다. 중국어로 시앤후아삥. 실제 식용 장미꽃잎이 들어간 거라 입에 베어무는 순간 퍼지는 장미향이 좋아요. +
과일 코너 아쉬워서 하나 더 올립니다. 맨 왼쪽이 중국 배인데 생각보다 달고 맛있었어요.
조식 뷔페 식당 자체가 엄청 크고 넓어서 쾌적해요. 묵는 동안 한 번도 기다리거나 자리 부족하거나 그러진 않았네요. 아마 국경절 연휴 끝난 직후라서 더 그랬을거 같아요.
호텔 측 혜택으로 성인 1인 무료로 먹어서 더 만족이었던 듯하네요. 쉐라톤 쿤밍 묵으실 때 조식 옵션도 추천 드려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