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아이랑 가기 좋았던 제주 카페와 식당 모음

by 닉 캐러웨이

안녕하세요 여행육아 전문가 해리포털입니다.


설 연휴에 아이와 제주도에 다녀와서 방문했던 식당, 카페 중 추천할만한 곳 (비추도 포함) 적어봅니다.


은근 제주 내에서도 노키즈인 곳이 많은데다가 설 연휴 유동적으로 오픈하는 곳이 많아서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인스타 등으로 이중 삼중 크로스체크하고 방문하느라 진이 빠짐... ㅠㅠ


제 별점은 후한 편이니 감안은 해주세요~




1. 용담이동 '복집식당' ★★★★★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도 나와서 유명해진 식당이에요. 순살갈치국 18천원, 성게미역국 15천원으로 각각 시켜서 아이와 잘 먹었습니다. 밑반찬으로 돔베고기도 조금 쥐어주시고 알찼어요. 사장님이 친절하셔서 기분 좋은 식사였습니다. 공항 근처라 동선에 포함하기 좋아요. 주차도 주변 해안 도로에 댈 곳 많습니다.



2. 용담이동 '용소담' ★★★★


복집식당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 감성 한 스푼 카페입니다. 2월인데도 따뜻해서 안마당에서 아이가 놀기 좋았어요. 실제로는 기차가 없는 제주도에 제주역 처럼 간판 해둔 게 유머 포인트? 내부는 앤틱한 느낌과 제주도 느낌을 믹스해서 안락하게 꾸며 놨네요. 커피도 무난하게 맛있고 쑥 케이크도 맛있었습니다. 재방문 의사 충분!



3. 프릳츠 제주성산점 ★★★★★


일출봉 뷰도 훌륭, 커피도 매우 훌륭, 인테리어도 완전 제 스타일! 이번 제주 방문에서 이틀 연속 아침 해결한 좋은 카페 프릳츠입니다. 아이 손님에게 색칠놀이할 수 있는 고급 페이퍼도 선물해주고 스태프 들도 친절하고 안 가면 반칙인 카페임당.



4. 표선면 '목장카페 밭디' ★★★★


승마체험, 말과 조랑말 먹이주기 체험, 소품샵 등 다양한 체험 가능한 카페 밭디 입니다. 방문 손님이 생각보다 많더군요. 아이 데리고 가족 단위로 들르기는 좋고, 조용한 여행을 추구하는 분들에게는 애매할 듯요. 카페 옆에 이색자전거 체험장이 있는데 다양하게 특이한 자전거들을 바꿔가면서 유료로 40분 타는 프로그램인데 아이가 정말 좋아했습니다 ㅋㅋㅋ 비올 때는 매출 많이 안 나올 거 같은 카페...



5. 표선 카페 '노바운더리(No Boundary Jeju)' ★★★★


코요테 빽가 님이 운영하는 카페로 유명한 곳으로 '밭디' 바로 근처에 있어요. 건물이 굉장히 크고 오름 뷰가 탁 트여서 시원시원한 느낌이 좋습니다. 서비스도 친절하고 좋았어요. 주차장도 넓고 옆에 있는 언덕과 숲이 은근 아이가 숨바꼭질하고 뛰놀기 좋았습니다. 비가 와도 넓은 실내에 잠시 쉬면서 시간을 보내기 좋을 거 같아요. 카페 앞 언덕에서 드론 촬영도 마음껏 하고 좋았네요.



6. 종달리 '어멍이해녀' ★★★★★


아이와 저녁을 먹기 위해 들렀던 맛집입니다. 보통 여섯시 반까지 라스트 오더 받으시고 7시 30분에 영업종료하는데 전화로 6시 40분쯤 도착할 것 같은데 괜찮냐고 여쭤보니 흔쾌히 오케이 하셔서 아이와 잘 먹었습니다. 저는 전복물회, 아이는 성게미역국. 성게 양도 많고 간이 맞아서 아이가 폭풍흡입하였습니다. 여기도 재방문 의사 굳!



7. 우도 '소섬전복' ★★★★★


오랜만에 간 우도에서 맛있게 먹었던 식당입니다. 창가에 앉으니 우도 바닷가 뷰가 아주 좋았어요. 전복밥+전복뚝배기 18,000원인데 여기에 전복밥 5천원 추가해서 아이와 23천원에 아주 잘 먹었습니다. 밑반찬도 잘 나와서 가성비가 좋았죠. 아주 강추합니다.



8. 우도 '훈데르트윈즈' ★★★★


우도에 오랜만에 간 건 훈데르트 바서 파크에 가보고 싶어서였는데요, 입장권 사면 이 곳 윈즈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한 잔 무료로 줍니다. 아이는 키즈 음료 주고요. 훈데르트바서파크 자체는 정말 좋은데 파크 자체를 찾아오는 분들이 적다보니 오히려 카페를 방문하면 미술관 할인 이런 느낌이 된 거 같습니다. 거대한 창 밖으로 내다보이는 성산읍 뷰가 상쾌하고 좋습니다.



9. 우도 '피넛캬라멜하우스 Peanut Caramel House' ★★★★★


우도 북서쪽에 위치한 작고 귀여운 카페입니다. 주차는 근처 공터에 하시면 되고요. 아이와 땅콩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어서 방문했는데 늦게 방문하다보니 아이스크림은 품절이라 12천원짜리 땅콩빙수를 시켰는데 맛있었습니다. 아이는 오히려 개이득? 이런 느낌으로 ㅋㅋㅋ 공간이 작고 아기자기해서 사람이 많이 붐빌 시간은 피해서 가는 게 좋을 거 같아요.



10. 교래흑돼지 성산일출봉점 ★★★★★


숙소가 성산읍이라서 저녁에 흑돼지 먹고 싶어서 찾아서 방문한 곳입니다. 아이와 둘이라서 우선 목살 1인분, 삼겹살 1인분 요렇게 먼저 주문했는데 친절하게 구워주셨습니다. 여긴 현지 분들도 고기 먹으러 많이 찾는 식당이었네요. 잘 먹고 나가는 길에 사장님이 아주 찐한 수제 감귤 쥬스도 한잔씩 주셔서 기분 좋았습니다.



11. 도렐 제주 본점 ★★


프릳츠만 연속 이틀 가다 보니 이번엔 오랜 만에 들러볼까 하고 갔다가 매우 실망한 도렐 입니다. 오픈하고 얼마 안 되어 한적할 때 방문했는데 남자 직원 분이 너무 불친절... 들어가도 보는 둥 마는 둥... 그 전문 용어로 Hookkasi 잡는다고 하죠? 무슨 세상 고뇌를 혼자 짊어진 것마냥 인사도 안 하고 주문도 건성건성 받아서 기분이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19년엔가 방문했을 땐 좋은 기억이었는데... 그나마 마지막 보루인 넛티 라테와 오메기 와플이 먹을만 했기 때문에 별점은 두 개 드리는 걸로...



12. 성산읍 '여름정원' 카페 ★★★★★★


오메기 티라미수와 커피가 맛있었던, 재방문 의사 200% 카페입니다. 인테리어가 앤틱하면서도 예뻤는데요, 아이 동반으로 가도 흔쾌히 맞아주시는 키즈 프렌들리한 카페였습니다. 정원에 아이 모래놀이공간도 있어서 아이가 강풍주의보의 급 추위에도 불구하고 30분 이상 계속 놀겠다고 엄청 떼를.. @_@ 공간 곳곳이 포토제닉할 정도로 잘 꾸며진 곳이라서 저의 추천이 무색하지 않을 곳 같습니다.



13. 성산 '오른 orrrn' 카페 ★★★★★


여기도 생각날 때마다 자주 오는 카페입니다. 맞은 편 우도 뷰가 아주 상쾌하고 카페 내부 공간도 좋아요. 인기 많아서 북적이는 거 안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약점일 수 있겠으나... 빵도 제주도 갬성 뿜뿜하게 창의적으로 매번 내놓아서 빵 먹는 재미도 쏠쏠. 저는 매우 추천합니다. 옛날엔 없었던거 같은데 최근에 뒤쪽에 유채꽃도 많이 심어두셔서 이번 설에 은근 많이 피었더라구요. 입장료 받는 유채꽃밭 안 가고 여기서도 가족 사진 많이 찍어서 개이득~ 이었습니다 ㅎㅎ



14. 성산 가이아띠어리 카페 ★★★★★


작년 추석 때 방문하고 이번 설에 두번째 방문한 가이아띠어리 카페입니다. 저의 새로운 최애 카페로 등극! 자연 채광이 정말 아름다운 인테리어와, 잔디밭 그리고 온실까지. 바다만 너무 많이 봐서 지겨운 분은 이 카페로 오시길~ 아직은 널리 알려지지 않아서 붐비지 않은 카페라 팔로워 분들에게만 소개하고 싶은 마음... ㅠㅠ 커피도 맛있고 공간이 주는 여백과 충만감이 여행의 재미를 올려줄거라 생각합니당~



15. 구좌 '카멜 커피 제주점' ★★★★


개인적으로 카멜 커피를 좋아해서 지점들을 낼 때마다 찾아가서 먹어보는 편입니다. 제주점은 처음이었는데요, 속이 뻥 뚫리는 바다와 풍차 뷰가 좋더라구요. 근데 워낙 인기가 많아 계속 북적여서 한가로운 느낌으로 편하게 커피 먹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적은 오전에 오심을 추천하고 싶네요! 바로 옆에 있는 아베베 베이커리에서 빵을 사신 다음에 카멜로 가져오셔서 드셔도 된다고 합니다. 식사 후 바로 가서 배불러서 아베베 빵을 살 마음의 여유 가 없었던게 아쉽네요 ㅠㅠ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읽어주신 분 중 아이와 가서 좋았던 곳이 있다면 댓글로 더 추천 부탁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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