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와 춘천 실비막국수 후기
안녕하세요, 모처럼 아이 엄마와 만5세 아이와 평일 금요일에 시간을 내어 유치원도 째고! 레고랜드를 다녀왔습니다. 마침 닌자고 15주년 프로모션으로 입장권을 50% 할인해서 구매했거든요.
금요일 서울 북서쪽에서 8시 10분에 출발해서 정확히 2시간 만인 10시 10분에 레고랜드 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전날 일기예보로는 새벽까지만 비오는 것으로 되어 있었는데 2시간 내내 꽤 많은 비가 와서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주차하니 비가 소강 상태가 되어 자켓을 입고 돌아다닐만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바람 불고 추워서 도보로 이동은 무리고 셔틀을 타야 겠다 생각했어요. 저기 옐로우 5번 주차장 바로 옆이 셔틀 출발하는 곳입니다! 평일 오전이라 차가 정말 없었어요.... 그래서 주차장 입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노란 셔틀도 잘 보입니다 ㅠㅠ
친절하신 셔틀 기사님 운전으로 퀵하게 정문에 도착했어요. 오픈한지 20분 정도 지난 시점인데도 한산~
레고랜드 정문 시그니처인 빨간 용이랑도 아이랑 사진 찍고요~~ 왠지 들어갈 때부터 모든 기구를 줄 안 서고 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듭니다...
색감이 너무 이뻤던 드림즈 피규어. 곳곳에 이런 레고 캐릭터들이 많아서 너무 좋았어요.
초등 저학년 이후로는 부모가 애원해도 사진 안 찍고 도망 다닐거 같은 느낌인데 유치원생 1호기는 신이 났습니다.
줄이 생기면 길어진다는 얘기를 들었어서 캐슬 구역에 가서 왕실 호위대 기구를 타러 제일 먼저 갔어요.
놀랍게도 줄 5분도 안 기다리고 바로 탑승! 아이도 타고 엄마도 따로 타고. 저도 사진 찍고 나중에 타봤는데 은근 재미 쏠쏠하더라구요. 롯데/에버 가면 밀리는 미취학 꼬맹쓰들이 아주아주 좋아할만한 ㅠㅠ
진짜 벚꽃인지 가짜 벚꽃인지 헷갈... 하여튼 건물과 피겨들이 너무 귀엽습니다.
롤러코스터 엄청 무서워하는 아이를 잘 꼬득여서 드래곤 코스터 타보러 갑니다. 왕실 호위대를 재밌게 타서 (무난한 것인줄도 모르고...) 자신감이 넘치는 만5세 입니다 ㅋㅋ
꽤 빠르고 스릴 있었던 드래곤 코스터. 아이가 옛날처럼 떡실신해서 울고 불고 하진 않았지만 살짝 혼이 나갔습니다 ㅋㅋㅋ
11시에 시작된 닌자고 캐릭터 공연! 비가 안 왔으면 입구 근처 닌자고 스테이지에서 했을텐데 따로 실내 극장으로 변경되어 진행되었습니다. 관객은 저희 포함 30명 정도 아담했던... 그래도 열심히 춤 추고 분위기 돋궈주시던 스태프 분들!
직접 장갑 끼고 줄을 당겨야 올라가는 멍키 클라임! 아이는 엄마랑 한 번, 아빠랑 한 번 이렇게 두 번 탔어요 ㅋㅋ 은근 힘 쓰는데 재밌었어요.
레고랜드 중앙에 꽤 면적을 많이 차지한 미니랜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노란색 서울 시티투어 버스가 자동으로 계속 움직여서 아이가 신기하게 계속 쳐다보던...
날씨가 궂어서 오후가 될수록 추워졌어요 썰렁~
배가 고파져서 12시쯤 시티 레스토랑에 점심 먹으러 갔습니다. 12시에는 한적했는데 1시 정도 되니 북적이더라구요.
어묵우동 닭강정 스프 세트.
치킨 떡볶이와 소시지 세트
돈까스! 돈까스가 식어서 좀 별로였던거 빼고 나머지 메뉴는 놀이동산 식사 치고는 나쁘지 않게 먹은거 같습니다. 단짠 좋아하는 초딩 입맛 부모와 아이들은 그냥저냥 만족할만한? 가격은 세트메뉴 하나당 15~17천원 정도로 조금 비쌌지만 놀이공원 물가 생각하면 나쁘지는 않았다고 생각했어요.
시티 레스토랑 맞은편 시티 경찰서는 안에서 브릭 조립을 실컷 할 수 있는 곳이에요. 감옥도 코믹하게 있고 재밌어했어요.
귀여운 포토 존이 많은 것이 매력적인 레고랜드.
만 3~5세 체험이 가능한 주니어 드라이빙 스쿨도 대기 없이 바로 탑니다 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페달 잘 밟고 운전 잘 하던 저희 똥강아지
13시에는 잠시 추위도 피할 겸 4D 시네마에서 레고 무비도 20분 정도 봤어요.
레고랜드 정문 근처 Big Shop 말고, 시티존에도 스토어가 있어요. 장난감 칼/방패 세트 할인이 있어서 사줄까 하다가 초딩 입학 이후에 사주기로 ㅋㅋㅋ
레고 파이어 아카데미에서는 가족이 소방차에 타서 수동으로 영차영차 펌프질(?)을 해서 화재 현장까지 가서 내려서 호스로 불을 끄고 다시 돌아오는 어트랙션입니다. 은근 힘 쓰는 기구가 많아요 ㅋㅋㅋ 이것도 추억. 오후 되니 사람이 좀 더 있어서 이건 그래도 10분은 기다렸네요 ㅋㅋㅋ
레고랜드 익스프레스 기차를 타고 레고랜드를 한 바퀴 돌았어요. 작다고 듣고 오면 생각보다는 크게 느껴진다는 점~~~
코스트가드 아카데미도 금방 탔어요. 아이가 직접 핸들링하면서 배를 조종해 볼 수 있습니다 ㅋㅋㅋㅋ 아이엄마가 같이 타서 계속 배 충돌하는걸 교정하느라 땀 뺐던
코스트가드 아카데미 옆에 있는 놀이터도 꽤 커요. 미취학 아이 있으면 정말 연간회원권 끊어서 자주 오면 너무 좋을 거 같아요. 아이 키우는 춘천 시민 분들 특히 부럽습니다
갈수록 비가 안 그치고 바림이 계속 붑니다. 조금이라도 바람을 피하러 ㅠㅠ 룩아웃 전망대 타러 갑니다. 43m까지 빙글빙글 돌면서 올라가는 기구인데 안정감 있고 재밌어요.
날씨가 갈수록 오히려 추워져서 3시 이후 되니 파크 나가는 분들도 꽤 있어요. 3시 30분에 정문 근처에서 캐릭터 사진 찍는 타임이 있어서 닌자고 캐릭터랑도 한 컷~~
기구는 안 기다리고 바로바로 많이 탔는데 시간이 금방 가더라구요. 닌자고 구역은 아예 못 가고 정문 근처 실내 기구인 팩토리 어드벤쳐 라이드 타러 왔어요. 대기 구역도 아기자기하게 잘 해놨고, 어트랙션 자체도 아이가 좋아하게끔 잘 만들었더라구요. 2번이나 탔습니다~!
무조건 5시까지 꽉 채워서 기구 타볼까~ 야심차게 생각했었는데 날씨 이슈로 못 버티고 4시에 빅샵으로 향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큰 스토어라고 하던제 정말 레고 공홈에서 볼 수 있는 제품 거의 다 있는거 같았어요.
비싼 데스스타도 디플 되어 있고요, 탐나는 제품들도 많아요.
레고랜드 한정으로 살 수 있는 제품들도~~
구경하는 재미는 있는데 할인 없이 정가로만 파니깐 아쉽더라고요. 쿠팡에서도 자주 할인하는데 여기서 할인 하면 꽤 매출이 올라가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파크를 나간건 16시 30분이었습니다. 출구 옆 셔틀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주차장 금방 도착해서 나왔어요. 이렇게 대기없이 기구를 꽤 탄거 같은데도 못 탄 기구들이 몇 개 있다니 미취학 아동이 오기에 꽤 훌륭한 곳 아닌가 생각했어요.
레고랜드 나와서 저녁을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2012년에 들렀던 막국수집이 기억에 있어서 정말 오랜만에 들렀어요. 실비막국수! 2012년 다녀간 이후로 블루리본도 받으시고 꾸준히 운영을 잘 하셨더라구요.
수육 대 자로 시키고 막국수 곱뺴기 하나, 그냥 막국수 하나 시켜서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유소아 식기를 레고 스타일 제품을 제공해 주셔서 센스 있다고 생각!
세 줄로 정리하면,
1. 레고랜드 미취학 아동 데리고 가면 정말 할게 많다.
2. 평일 날씨 흐릴 때는 정말 손님이 없다.
3. 마음 같아서는 연간회원권 끊고 자주 오고 싶다.
요렇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