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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자 Jun 08. 2020

한국인은 역시

2020.6.4 (목)
역시 마무리는 탄수화물이지!



고깃집에 가서 고기만 먹고 나오면 안 된다.

된장찌개에 공깃밥 한 그릇도 좋다.

시원한 물냉면 한 그릇도 좋다.

철판이 놓여 있다면 볶음밥은 필수다.


소주 한 잔 걸치며 고기를 구워 먹었다.

고기를 구워 먹으며 그간 섭섭했던 이야기도 안주 삼았다.

다 끝나가는 마당에 이제야 속내를 좀 털어놓았다.

삼겹살, 항정살, 돼지껍질로 이어지는 코스에 마지막이 다가왔다.
땡초가 한 움큼 들어간 라면을 끝으로 작별 인사를 나누었다.


그나저나 2차는 역시 소고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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