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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멋쟁이 한제 Mar 30. 2023

조회수 백만이 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브런치 시작 한지 8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딱히 특별한 주제나 목적을 가지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고 

그냥 SNS에 쓰기엔 너무 긴 글이 써지는 바람에 

브런치 작가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운이 좋게도 한 번에 되어서 글쓰기를 시작했는데 

그게 집밥 이야기로, 음식 이야기로 흘러가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답니다. 


조회수 100만이라니, 

클릭 수가 백만일 뿐, 클릭한 모든 분들이 제 글을 다 읽어 주시진 않았을 거라는 것도 압니다. 

백만의 힘도 음식 이야기가 메인에 많이 오른 덕이라는 것도 알고요.


놀라운 사실은, 

저의 정말 사소하고 소소한 이야기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제 생활이 조금 의미 있어졌습니다.

무채색과 같았던 육아의 일상에 알록달록한 색깔이 입혀지는 것 같았고요, 

무엇보다 지겹기만 하던 집밥에 이야기를 더하니 

집밥에 조금 생기가 생겼습니다. 


브런치 덕에 제 일상이 조금 빛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반짝반짝했다고 (왜곡하여) 기억하는 예전을 그리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더 반짝일지 고민하는 시간으로 일상이 흘러가는 것도 참 행복합니다. 


오늘 100만을 넘긴 통계를 보고 솔직히 깜짝 놀랐습니다. 

구독자가 많지도 않은데, 

메인에 자주 올려주신 브런치 담당자분께 감사를 전합니다. 


정성껏 라이킷을 눌러 주시고 댓글로 소통해 주신 글벗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자축하는 글이지만, 그래도 제 자신이 기특합니다. 

엄마한테 칭찬받긴 쑥스러우니 

셀프 칭찬해 보렵니다. 


별것 없는 일상에서 

스스로 의미를 찾아 반짝이는 기쁨을 느끼니 참 대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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