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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밤결 Jul 17. 2023

별자국

칠해버린 암흑에
몇자 적어보니
수놓은 별자국마냥
반짝이더라

아픈 경험은
덧칠해도 가려지지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깊은 밤이 되어
별이란 상흔을 안고
섬광이 되어 일렁이더라

남들 눈에 비치길
별자리로
남아
빛나면서

이내 아침이 되면 깨어나
아무일 없던 것처럼
지내지만
나의 밤은 여전히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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