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요거트는 보기엔 달콤한 디저트 같지만, 한 입 먹어보면 의외로 시큼하고, 심지어 아무 맛도 없을 때도 있다.
나도 그렇게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글을 쓰기로 했다.
겉으로는 하루하루 상큼하게 잘 살아가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늘 애쓰고 있다.
부정적인 감정에 빠지지 않으려고, 스트레스에 휘둘리지 않으려고, 나름의 방식으로 조용히 버티는 중이다.
감정을 크게 드러내지 않으려고 애쓰고, 표정도 말투도 별일 없는 듯 '웃는 얼굴'을 유지하려 한다.
그게 나한텐 나를 지키는 방법이자, 귀찮은 일을 만들지 않는 방법이었으니까.
물론 가끔은 그런 내 모습이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사이코패스인가?
그런데 요즘은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이건 단순히 무덤덤한 게 아니라, 나름대로 나를 잘 살아내기 위한 방식이었구나.
그래서 이제는 나를 조금 더 들여다보고 싶어졌다.
요거트데이(@Yogurtoday_).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하루보다는, 약간 시큼하지만 진짜 내 하루를 담고 싶어서.
이거 저거 요거 다 해보면서, 나한테 맞는 온도와 맛을 찾아가 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