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근처 카페

한켠

by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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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있는 일이었다.

그런 날이 있다.

조금의 실망감과 많은 자괴감에 무거웠던...... 그런 날이었다.

기분 전환할 겸 산책을 나갔지만 너무나 추웠다.

일기예보에서 춥다 춥다 했다.

알고는 있었지만 나가버렸다.

씩씩거리며 큰 보폭으로 걸었지만 추웠다.

가까운 카페로 피신했다.

얼음이 들어있는 레모네이드를 주문했다.

챙겨나온 스케치북에 검정 색연필로 있는 힘 컷 누르며 색칠한다.

테이블과 의자의 높이가 적절하지 못하다.

내 마음이 적절하지 못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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