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지 않는 나라
대영제국을 설명하는
선생의 자부심 어린 얼굴에는
흡족한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가
온 세상을 약탈하고 방화하느라
그렇게 매일 이 빛났다는 것을
이해할 즈음.
그 선생님은,
당시 찰스 왕세자의 사생아였을까?
의문이 들었다.
일본의 해가 지지 않았어도
그렇게 행복한 얼굴이었을까?
어미를 잃고 무덤을 맨손으로 파내며
6살이나 되었을꼬?
엄마가 보고 싶다고 울부짖는
작은 팔레스타인 소녀의 동영상에
테러리스트는 다 죽어야 혹은! 죽여야 한다며
웃음 이모지를 날리는 백인 할어버지를보며
사람들은
그 당시에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웃으며 살 것이라고 생각했다..
웃으면 복이 온다지만.
온 세상이 다 웃어도.
난 웃기 싫다.
울기도 싫다.
오늘도
어린 팔레스타인 소녀의 눈물을 닦아주려는
이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