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제육볶음은 마분지맛
지상이나 지하처럼 꽁꽁 밀폐된 공감에서
포장작업을 하다 보면 온몸에 테이프냄새와 샴푸냄새가 진동을 한다.
구역질을 참고 마분지맛 제육볶음을 먹고
만원 엘레베이터를 타고
사물함에 앗아진 핸드폰을 찾아
가족에게 안부를 물으면
어느새 점심시간은 끝나있다.
머리에 올라오는 두통은 온열증상인데,
쿠팡사인아래 온열환자 주의사항이
의미 없이 나부끼며 내 무릎을 친다.
빛을 보려면 어둠이 있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