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수를 떴다.

by Reeh

팔레스타인의 화가는

자기 작품의 나무틀을

망치로 두들겨 부시고 있었다.


아이들의 국거리를 끓이기 위한 땔감이다.


이스라엘 군인이 원조하는 밀가루에는

아편이 섞였다는데.


굶주린 팔레스타인의 아이들은 그 밀가루를 먹고,

미래를 토해낸다.


왜 그들은 그렇게 정치적인지,

왜 그들은 그렇게 악마화되었는지.


나는 오늘도 알지 못했다.


이스라엘 대통령이 식중독으로 병원에 갔다는 뉴스.

그 식중독균이 그를 죽여버렸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정화수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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