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조

이별

by 은하수

무채색 달

노오란 불 밝힌 이 누굴까


서글픈 별

끌어내려

환한 빛 번지게 한 이 누굴까


주황빛 태양

잠들어 있는 동안만이라도


달이

별이

동그란 마음을 잃지 않았으면

슬퍼도 울지 말았으면

폭풍우 치는 것은 싫으니까


만조 오기 전

우리 아주 멀어지자

눈물이 차오르는 것은

아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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