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戀)

그리다

by 은하수

흰 새벽 굴절의 고요

가만 주위 보라로 물들입니다.


내 맘속 어찌 알았을까요

그리운 사랑의 연정


내 가슴 빛으로 타들어

이내 잿빛 하늘이 됩니다


떠오르는 태양

손으로 만져 보아야만

사랑은 아닐 테지요


가로선

두 겹 세 겹 너머의 그대 이름

당신의 모습


오늘도 그립니다

시로 남깁니다

그대께 바칩니다


눈치 없는 볼은

벌써 빨개졌지만.



매거진의 이전글발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