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워킹맘 CEO가 있는 곳에서 벌어진 워킹맘선택part2

육아문화평론


" 아이 낳았더니 1억 지원해주는 회사 "


최근 포스코 회장이 임직원 중 국내 최초 네 쌍둥이를

자연분만한 가족을 찾아가 이슈가 되었다.


그냥 찾아간 것 이 아닌 양손을 무겁게 자세는 낮추어

찾아가 시민들의 칭찬이 줄을 이었다.


" 직원 만족 회사 브랜드 파워 "


포스코 회장의 행동은 워킹맘 CEO 가 있는 회사와

비교가 될 수밖에 없다.


한 회사는 지속가능한 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인재들이 함께 하기를 원 할 것이고


한 회사는 현재의 인재들이 또 더 나아가 미래 인재들이

기피할 회사가 되어 브랜드 이미지에 양극화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기업은 아무리 AI 가 발전 된다 하더라도 결국은 

사람이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 기업이다.


만약 당신이 결혼을 생각하고 아이를 출산할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


또 한 미래에 태어 날 아이들은 또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기업이 성장할 수 있고 기업이 망할 수도 있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미래는 기업의 문화를 빠르게 바꾸어 나가

육아 워라밸을 먼저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업이

더욱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것이 바로 기업이 지속가능한 ESG 경영인 것이다.  




"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아 보였다 "


집 근처 가끔 마주치는 세 아이의 어머니가 있다.

그 어머니는 아이 셋을 한 번에 케어하며 길을 다닌다.

하지만 얼굴은 늘 그늘져 있어 길에서 사라질 때까지

시선이 계속 이어진다.


간단한 화장만 해도 활기차 보일 표정이지만

그것조차 사치라는 것을 잘 안다. 

그 어머니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을 위한 시간과

남편의 공동육아가 당연해 보인다.  


하나 집집마다의 사정이 있듯이 혼자서 셋을

케어하는 이유는 존재한다. 


더 늦기 전에 가족이 어머니의 손을

잡아주기를 바란다. 



" 아빠도 눈치 보지 않고 육아하고 싶다 "


남성육아휴직이 해마다 늘어나고는 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먼 것은 사실이다.


잠시 주위를 둘러보더라도 육아휴직은 꿈도 못 꾸는

이웃과 여전히 독박육아를 하고 있는 엄마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아내들도 나만의 일을 하고 싶지만 직접적인 출산이

아닌 남성의 육아 휴직은 기업 내에서도 쉬쉬하는 분위기가

적지 않게 일어나고 있다. 회사 내 처음으로 남성육아 휴직을 

사용한 선배에게 남성 후배들은 감사함을 표현하고 있으니 말이다.


 왜? 이 토록 육아 휴직의 문화는 어려운 것일까?


o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에 정부의 지원이 약하다.

o 정부에서도 특수직업은 육아휴직 사용이 어렵다.

o 같은 성별의 경험을 한 사람들이 더욱 이해를 해 주지 않는다.

o 경험을 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절대 이해할 수 없다.

o 급 성장한 사회이지만 육아문화 중요성의 교육이 부족하다.

o 한국인의 문화적 인식으로 인한 사람에 대한 기대심리가 매우 높다.

o 가족 같은 문화를 사칭하지만 실상은 개인주의다.

o 자율적 선택이기에 개인에게 책임이 따른다.

o 기업 내 육아친화 조직문화가 자리 잡혀 있지 않다. 





" 우리는 모두 엄마의 뱃속에서 태어났다 "


살다 보면 매우 중요한 것을 잊어버리고 살아간다.

한국에서의 문화도 아이가 태어나면 태어난 아이를 축하하지

낳아준 어머니에게 감사를 표현한 파티는 하지 않는다.


여기서부터 육아 존중의 의미가 사라져 버렸다.


만약 태어나 지금까지 생일날 나를 위한 생일 파티가 아닌

어머니를 위한 감사의 파티를 온 국민이 행동해 왔다면

우리는 어떻게 변하였을까?


나를 낳아 주었던 감사함을 간직한 채 누군가의 임신이

얼마나 소중한 가치를 만들어 주는지 알 수 있다.


성인이 되면 그리고 성인이 되어 버린 아이를 둔 부모는

아주 어릴 적 부모에게 보살핌 받고 보살폈던 기억을 

잃어버린다.


그리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육아 환경은 이해하지 못한다.


" 육아는 함께해야 나에게도 이득이 된다 "


이 말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남의 아이를 왜 내가 함께하고 나한테 이득이 되는지..


누구나 엄마의 뱃속에서 태어나 부모 외에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자란다. 그것이 정부나 사회든 이웃이든 

우리는 도움을 받는다. 


도움을 받고 자란 아이는 또 다른 누군가를 위해

소비를 하고 도움을 주고 같이 살아 나간다.


그런 아이가 없다면 언젠가 당신이 나이가 들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아무도 옆에 없을 것이다.


넘어져 일어서려고 할 때 모두가 나이가 들어 도와주지 못하고

퇴사를 하고 자영업을 시작했지만 먹으러 와줄 사람이 없다.


아직 일 할 힘이 있어 취업을 시도해 보지만 

청년은 당신의 취업을 바라지 않는다.


결국 당신은 아무도 모르게 굶어 죽을 수도 있다.


나를 위한 투자는 당장 앞의 현실만 보는 것이 아니라

나의 가치를 믿고 지속적으로 미래를 향해 투자해야

당신의 가치는 비로소 미래의 안정성을 갖추게 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