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
작가: 김상현
이 책은 4월 말에 퇴사하면서 제가 저에게 선물한 책이다. 내가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었다. 이번 퇴사는 나만의 사업을 해보고 싶은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었고, 그냥 해보기로 한 나에게 나는 결국 해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었다.
잔잔하면서 힘 있는 말과 사례들로 말랑말랑한 나의 마음을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어준 책이다.
지금 나는 이 책을 '카페 공명'에서 다시 읽고 이 글을 적고 있다. '카페 공명'은 작가 김상현 님이 운영하는 카페다. 오늘 드디어 홍대점에 와봤다. 실외 테라스에 3층짜리 건물이라 꽤나 큰 카페인데, 아늑하고 감성적인 분위기가 물씬하여 책을 보기에, 수다 떨기에, 작업하기에 모두 적당한 곳이다.
나는 내가 응원하자. 남이 아닌 나에게 초점을 맞추자.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 여기에 기록해 봅니다.
(각 챕터 아래 초록색 글씨는 저의 소소한 생각을 정리해 봤습니다.)
Part 1: 삶에 아무것도 남지 않은 것만 같을 때
대부분의 시간들은 '좋아하는 일'을 찾기보다 '해야만 하는 일'을 더욱 능숙하고 쉽게 처리하게끔 교육받아 왔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 행복해하는 것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우선 무언가를 해 보는 일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멈춰있지만 않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도착할 테니까요.
장담하건대, 좋은 생각에 주파수를 맞추면 반드시 좋은 일이 찾아올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게 몸이 됐든 삶이 됐든 말이죠.
손흥민: 내일 받을 대가를 위해서 오늘 먼저 값을 치릅니다. 후불은 없죠.
불교에서는 나를 찾아온 괴로움 자체를 내 입장이 아닌 제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수행 방법이 있습니다.
▶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은 일종의 '사치'라고 생각하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느껴질 때가 많다.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 많은 일을 해보자. 그리고 좋아하는 일을 하자!
▶ 생각해 보면 나는 괴로움이나 고통을 자주 느끼는 편이 아니다. 보통 그런 것들을 '문제'로 인식하고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하여 해결한다. 제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좀 더 여유로워지려나?
Part 2: 불안하지 않다면 어떠한 고민도 없다는 거니까
불행은 가끔 찾아오지만, 행복은 계속 찾아낼 수 있는 거니까.
비교를 줄이고, 나에게 조금 더 초점을 맞춰 후회 없는 하루보단 만족할 수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정말로 현명한 선택은 더 좋은 결과를 만드는 선택이 아니라, 선택한 후 그 선택을 어떻게 내 의도에 맞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만들어가는지에 달려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과 하고 싶은 일이 명확하다면 어떠한 부정적인 시선에도 "그래서, 뭐?"라는 태도를 보여주세요.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것에 감탄하고 기뻐하며, 내가 잘 할 수 있는 건 뭘까?'
하고 싶은 것들을 해 나가니까, 자연스럽게 하고 싶은 것들이 생기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어디론가 묵묵히 달려가거나 꾸준히 한다면, 결과가 어찌 됐건 손가락질하던 사람들의 손가락 역시 하나 둘 펴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다 펴진 손으로 박수를 치게 될 것입니다.
변화는 중립적이어서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습니다. 내가 준비했으면 기회가 되고, 그렇지 않으면 위기가 될 뿐입니다.
▶ 수많은 책에는 선택의 중요성에 대해서 얘기를 한다. '선택'이라는 순간도 중요하지만, 선택 '후' 그 선택을 맞게 만들어가는 게 진정 중요하다는 매시지는 도움이 된다.
▶ 최근에 사업을 준비하면서 주변인의 충분한 지지를 받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 적이 있다. 도수치료 선생님께 공유를 했더니 "그래서 왜요?"라는 질문을 했다. 그러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내 의지로 하고 있는데, 왜 주변인들의 지지 여부에 이렇게 신경을 쓰고 있지? 생활 곳곳에는 답을 제시해 주는 사람이 있다.
▶ 지금까지 살면서 누군가의 손가락질을 받았던 기억이 별로 없다. 있었는데 내가 예민하지 않거나 의도치 않게 무시했을 수도 있다. 어쨌든 나의 행동력과 결과로 박수받는 사람이 되자!
Part 3: 무엇이 되더라도 무엇을 하더라도
벚꽃은 '수천만 번의 흔들림'을 견디고 버텨냈으니, 따스한 햇살이 비춘 것이라 스스로 판단하여 그제야 피어난 것이죠.
'나만의 속도'로 걸어가라는 이야기에 공감하지 못했던 이유는 내가 아니라 자꾸만 옆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옆을 보니 내가 느린 것만 같고 뒤처지는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람들이 '그런 건 나도 하겠다'는 마음가짐만 가진 채 시도하지 않거나, 쉽게 포기하고 맙니다.
삶을 여행으로 대하기.
사업이 망한다고 해서 제 인생이 망하는 건 아닙니다.
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노력을 하기 싫은 변명에 불과하다.
설령 실패한다 하더라도 어떠한 형태로든 얻는 것은 있을 테니까요.
성공의 방적식에서 최고의 키워드는 '지금now'과 '해do'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나만의 속도는 진짜 나에게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것이다.
▶ 삶을 여행으로 대하래요. 너무 멋지고 그렇게 하고 싶다.
▶ 실패를 실패라고 부르지 말자. 그냥 체험인 거다. '실패'도 해봐서 얻을 수 있는 것이다.
▶ 성공의 최고의 키워드는 '지금'과 '해'라고 한다. 운영하는 독서모임 <책키나우>의 슬로건은 '지금 이 순간 책을 켜'다. 누가 이렇게 현명한 슬로건을 지었지? 바로 나야~ 뚜빠뚜빠뚜루루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