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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미 Jan 10. 2019

불량식품


불량식품 같은 너를,

사고 또 사도

다음날 같은 자리에 놓여 있는 너는.


나의 지나간 시간 모두였음을.


찰나는 얼마만큼의 시간이고

영원이란 어디까지인 걸까?


아무것도 단정 지을 수 없는 이 불안정하고 불완전한 세계에서도

매일매일 팔리던 너는,


내게 해로웠을지도 모르는 너는,


시간이 지난 지금도 생각이 나는 너는.


나의 전부였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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