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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획자의 TMI Mar 22. 2020

글쓰기 고민 #2. 나는 무슨 글을 쓰고 싶을까?

고민이 될 때 찾아보는 5명의 작가들

출처 : @pixabay

지난 시간에 이어 두 번째 글쓰기 고민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지난 에피소드 : 글쓰기 어렵죠? 저도요... 아직도 글쓰기가 어려운 당신에게, 내가 만나본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작가)


글은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가볍게는 블로그, 인스타그램... 더 나아가서는 보도자료 작성부터 에세이, 시, 칼럼까지. 글은 다양하게 우리 삶 속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최고가 되려면 최고를 따라 해라'라는 말이 있듯, 본인이 쓰고 싶어 하는 글이 있다면 그 분야에서 글을 잘 쓰는 사람을 알고 배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에세이나, 보도자료, 칼럼을 잘 쓰고 싶습니다. 그래서 주로 그런 글을 쓰는 작가들을 찾으며 그분들의 글을 개인 메모장에 필사를 합니다.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 선생님은 가족에게 자신의 작품을 필사하게 하는 것으로 소문이 나 있으며 이국종 교수님은 평소 김훈 작가님의 글을 좋아한다고 밝히며 [골든아워] 책은 김훈 작가님이 대필할 정도로 글의 스타일이 비슷합니다. 이렇듯 하나의 벤치마킹할 작가나 글을 염두하고 필사를 한다면 글로 표현할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좋아하는 작가들 필사하기 


평소에 좋아하는 작가들의 사이트를 즐겨찾기 해놓습니다. 새로운 글이 올라오면 매번 읽거나 필사를 하고 좋은 문장은 따로 남겨둡니다. 


메모장에 필사한 기록들


그러면 지금부터 제가 개인적으로 필사하는 작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최갑수 작가님 [최갑수의 맛 깊은 인생] https://www.mk.co.kr/news/culture/view/2018/12/812266/

개인적으로 여행 에세이를 좋아합니다. 작가 중에서 최갑수 작가님과 다카하시 아유무라는 작가의 책을 즐겨보는데요. 언젠가 여행 에세이를 쓰고 싶어 최갑수 작가님의 칼럼을 필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매일경제 '[최갑수의 먹고싶GO] 슬로베니아 오렌지 와인'


최갑수 작가님의 인스타그램 보기

https://www.instagram.com/ssuchoi/



2. 법정스님 [무소유] http://www.clean94.or.kr/Menu.do?MenuID=1017

불교 소식을 알리는 '맑고 향기롭게' 사이트에서는 법정스님의 무소유에서 나온 글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맑고 향기롭게 공식 홈페이지


3. 디에디트 http://the-edit.co.kr/13533

"사는 재미가 없다면 사는 재미라도" IT 전문 디지털 매거진입니다.  글 하나하나가 재치 있고 읽다 보면 푹 빠져듭니다. 언젠가 이런 블로그가 되길 바라며 한 글자 한 글자 배우자는 의미로 필사합니다. 디에디트는 유튜브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니 IT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번 영상을 시청해보세요. 


이미지 출처 : 디에디트 공식 홈페이지


4. 류시화 작가님 https://www.facebook.com/poet.ryushiva

류시화 작가님은 본인이 번역하는 시 한 편과 그 시를 설명해주는 글인 <아침의 시>를 페이스북에 포스팅합니다. 직접 번역하여 옮기는 글과 그 시를 번역해주는 포스팅은 마치 책 한 편의 에피소드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 류시화 작가님 페이스북



5. 김종원 작가님 https://www.facebook.com/jongwon.kim.752

우연히 파도?를 타다가 만나게 된 작가님입니다. 저자로는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삼성의 임원은 어떻게 일하는가>,  <부모 인문학 수업> 등을 집필했습니다. 페이스북에서 본인의 글을 짧은 글로 올립니다. 평상시 짧은 글을 표현하기 좋을 거 같아 팔로워를 하며 글을 봅니다.


이미지 출처 : 김종원 작가님 페이스북


글을 마치며 

앞서 소개한 작가들도 본인이 집필하는 책만이 아니라 어디서나 글을 매일 쓰고 있습니다. 단순히 글을 쓰는 것은 반복적으로 영어단어를 공책에 쓰는 행위와 같습니다. 강원국 작가님은 '모방의 성공 여부는 기존에 있는 것을 얼마나 내 것으로 내면화, 자기화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라고 합니다. 필사를 하더라도 자신만의 관점과 시각에 대한 해석을 있어야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매일 쓰는 힘을 기르고 그 힘이 없다면 필사를 먼저 해보세요. 글쓰기에 힘찬 시작을 도와줄 겁니다. 


@본인이 평소 즐겨보는 작가가 있다면 댓글로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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