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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 Lee Nov 03. 2020

인터뷰로 팀원 어필하기(feat.스타트업)

렛 미 인트로듀스 마이 셆

 현재 제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는 회사 설립 극 초반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블로그에는 회사에서 서비스하는 '포켓서베이'(온라인 설문조사 서비스)를 중심으로 서비스 소개부터 사용 방법, 더 나아가서 활용방법과 이용 사례 등도 함께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문적인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정기적인 포스팅 발행을 담당하는 동료도 있죠. 그러다 보니 블로그를 통해 유입된 방문자가 서비스의 이용 고객으로 전환되는 사례도 꾸준히 생기고 있습니다. 그만큼 제공하는 서비스에 특화하여 블로그를 운영해온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2020년 블로그 카테고리



대표님은 네이버를 싫어하셨다.


그런데 사실, 제가 입사할 당시만 해도 우리 회사 대표님은 네이버에 질색팔색 하셨어요.

이직 후, 열정적인 마음으로 회사에 입사해서 바이럴이라도 해보고자 하는데, 대표님이 네이버에 굉장히 회의적이셨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소극적으로 소소하게(?) 홍보글을 남기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서비스를 자유롭게 올릴 수 있는 장소가 없는 것이 유입된 고객에게 더 심층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는 한계로 작용하더라고요. 더욱이 전 직장에서 온라인 마케터로 짧게나마 먹고살았던 제 머리로는 지금의 회사 규모(극초기 스타트업)에서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이루기 위한 최선의 선택은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었습니다.


 국내 빅 3 포털 사이트가 네이버, 구글, 다음이었는데, 그중에서도 네이버의 시장 점유율은 압도적이었어요. 특히, 네이버는 구글처럼 검색 엔진의 성격이 강하기보단, 정보의 형태에 따라 구성을 달리하여 뉴스, 방송, 쇼핑, 영화, 음악, 지도(지리), 동호회(카페), 블로그(미니홈피),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연령대를 막론하고 가장 쉽고 편하게 인터넷을 이용하고 접근할 수 있는 사이트라고 판단했죠.   


하지만 당시의 대표님은 네이버를 싫어하는 티를 팍팍 내셨으므로, 조금씩 조금씩 네이버에 우리 서비스의 홍보글을 띄워보다가 본격적으로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겠다고 말씀드렸어요.



#팀원소개 인터뷰 콘텐츠 시작


 이후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블로그를 운영해오던 중, 콘텐츠 소재가 고갈됨을 느꼈습니다.

소재 고갈에 허우적거리고 있을 즈음, 한창 재미있게 보고 있던 매거진의 인터뷰가 생각났습니다.

어디서 한가닥 하시는 유명인들은 저렇게 매거진에서 인터뷰를 하는데, 우리는 언제 저런 인터뷰를 할 수 있을까 생각했죠. (까마득..)

그러다가 문득 '그럼 우리는 우리가 셀프로 해볼까?'라는 생각에 이르렀죠.


그래서 시작된 #팀원소개 포스팅.


가장 첫 후보는, 개발팀이었습니다.

개발팀의 한 분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한 후, 이어서 다른 분을 인터뷰하려다가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인터뷰를 부끄러워하셔서인지 굉장히 꺼리시더라고요.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하며, 남은 인터뷰이를 찾아보니 저와 대표님이더라고요.

대표님은 당시 외부에서 인터뷰를 한창 하고 있던 중이라 다음을 기약하였고, 이제 남은 사람은 저였는데 저를 인터뷰해줄 누군가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이 인터뷰 포스팅 콘텐츠도 2018년 12월 고작 한 개의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사라졌죠....

I wil




팀원도 늘어났으니 다시 시작해볼까?


 시간이 흘러 2019년 7월,

새로운 팀원이 합류하게 되면서 인터뷰 포스팅 콘텐츠를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때를 시작으로 새로운 팀원들이 계속 합류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어느덧 #팀원소개 인터뷰 콘텐츠도 지금은 11개까지 늘어났습니다.


인터뷰를 하면서 좋았던 점은,

동료의 회사에 합류 전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을 수 있다.

동료의 평소 생각과 취향을 알 수 있다.

동료가 회사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히 알게 된다.

동료의 현재 상황을 면밀히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입니다.


저는 인터뷰를 마치고 나면 인터뷰이에 대해 남다른 애정이 생기더라고요. 아무래도 인터뷰의 전반적인 내용이 인터뷰이의 이야기에 맞추어지다 보니 상대방의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보게 돼서 일까요.

인터뷰이 또한 인터뷰를 통해 말로는 차마 하지 못했던, 혹은 할 시간이 없었던 자기소개를 인터뷰로 대신 함으로써 팀원들에게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가 포스팅되자마자 팀원들 모두 최고의 관심을 보여주니까요.


현재는 #팀원소개 콘텐츠는 다른 동료와 제가 분담하여 인터뷰를 진행하고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새로이 2분이 합류해주셔서 관련 인터뷰 포스팅이 올라갔습니다.


혹시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링크로 구경 와주세요.

회사 블로그
: https://blog.naver.com/earlysloth


그리고 꽤 지난 글이지만, 제 인터뷰도 궁금하시다면 구경 와주세요.

제 인터뷰
: https://blog.naver.com/earlysloth/221690373040
2019년에 포스팅된 나의 #팀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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