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일기1 (24년 9월~

by 나는난

85년 이후 근 40년간을 (논문 쓰던 때 빼고) 매년 200-400권을 읽었건만 짧게라도 후기를 남길 걸 하고 이제야 후회된다. 아나 1만 권의 독서 후기라니 생각만 해도 근사했을 내 역사를 ㅎㅎ

그러다가 뭐야 지금이라도 써볼까 하고 시작한 메모들 남겨본다.

250115 클레어 키건 <이처럼 사소한 것들 2023/24 다산북스

Claire Keegan <Small things like these 2021

조용하고 가슴 에리는 아일랜드 모자보호소 세탁소 이야기

1900년대 일이고 1996년에야 문 닫았고 2013년에야 사과문 발표된 사실, 3만 명의 희생자들!!!

책의 첫 문단이다

“10월에 나무가 누래졌다. 그때 시계를 한 시간 뒤로 돌렸고 11월의 바람이 길게 불어와 잎을 뜯어내 나무를 벌거벗겼다. 뉴로스 타운 굴뚝에서 흘러나온 연기는 가라앉아 복슬한 끈처럼 길게 흘러가다가 부두를 따ᆞ라 흩어졌고 곧 흑맥주처럼 검은 베로강의 빗물에 몸이 불었다”

저자가 역자에게 한 조언은

‘헐벗다’, ‘벗기다’, ‘가라앉다’, ‘복슬복슬하다’, ‘끈’, ‘흑맥주’, ‘불다’ 등의 단어를 써서 임신하고 물에 뛰어들어 죽은 여자를 암시하고자 했고 가능하면 그런 뉘앙스를 번역문에도 유지되길 바랐다 한다.

........


250110 박여름 에세이 <오케이 다시 한번 해볼게요 2024 히읏

<좋은 일이 오려고 그러나 보다 2023 히읏 (히읗 아님^^

으로 뜬? 작가


250109 김애란 장편소설 <이 중 하나는 거짓말 2024 ㈜문학동네

자기소개 5문장 중 하나는 거짓말


250107 ** 박연준 에세이 <마음을 보내려는 마음 2024 ㈜창비

이 분 글/책 많이 읽었지만 늘 기대가 (커서인지) 완전히 차지는 못했는데 오랜만에 거의 참^^ 만족

이른바 ‘별난 작가’ 메리 루플 <나의 사유재산>을 늘 들고 다녔다는 남편 (요즘은 배우자보다 반려자라는 말을 쓴다) 장석주.

박 작가는 이런 ‘상상’은 불온한가라고 세 가지 질문을 했다.

_인간의 생식기는 왜 하필 몸 한가운데에 있을까

_세상의 모든 동물이 인간의 언어로 말하면 어떨까

_인간보다 몸집이 크고 지능이 수백 개 높은 외계인이 지구를 지배한다면 어떻게 될까

이에 작가는 여러 가지 상상으로 답하고 있다. 이과인 내겐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상상,

한 제자가 창의력 올림피아드 대회 문제를 청하길래 출제비 안 받고 과학동시 대회를 개최하라 그랬다. 여긴 할 말이 많지만....

3억 년 이상 진화가 필요 없었던 바퀴벌레 같은 곤충이 지구를 지배한다면, 우리의 뼈가 외골격이라면, 꽃은 이들의 생식기인데 인간은 등등등등..... 강의하기도 하는 나에겐 흔한 질문^^


&& 250105 김창옥 <지금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2024 수오서재

재밌고 정감 있는 사람이지만 자꾸 들을 수는 없는 내용의 한계, 책은 더하네, 가난, 어린 시절, 가족, 장애, 제주, 치매나 건강까지 팔이라고까지는 안 붙이겠으나 ‘고두심이 좋아서’ 정도 프로에서 따뜻함과 소통을 전해주시면 좋겠다. 이미 강연으로 잘 받고(!) 계시니 이제 안 도와드려도 되지 않나 하는 생각


250104 김선화 <엄마, -----장례식은 마음에 들어? : 아직 엄마를 떠나보내지 않은 당신에게 2024 루아크

그래 이런 책도 필요하긴 한데

37살에 엄마를 보내면서 생전에 후회 없이 잘했다는 말은 무지 부럽네


250104 심재원 <미셸 푸코의 「말과 사물」 읽기 : 세창명저산책 093 2022 세창미디어

Michel Foucault 1966 모닝빵 푸코라고 불리게 된 책을 설명한 건데...

250103 고우리 <디카페인 커피와 무알코올 맥주: 조우리 짧은 소설 2024 마음산책

주로 여성, 퀴어, 노동이었던 저자 생각보다, 제목보다,


250102 박지윤 <별일, 하고 산다 : 일잘러 위에 일잼러, 열 가지 일 이야기 2023 프란북스

포럼에서 들을 만한 젊은 사업가나 크리에이터(컨텐츠 보유자로 부르자는 등장인물이 책 안에 있다.

신선하고 부러운 젊음


250101 신유진 <상처 없는 계절 2024 마음산책

아니 에르노 전문 번역가라 책을 냈다기에 읽어봄. 따뜻하고 좋음. 프랑스인의 아내이군. 몽 카페는 가보고 싶은데 지도에는 많으나 몽 카페는 다른 저서 제목으로 쓰고 익산역 바로 앞 중앙시장 입구에 르물랑(Le Moulin 까페가 있군. 엄마가 했다는 루디아 의상실 옆, 할머니의 유산 가게. 물랑 루즈(Moulin Rouge의 풍차이군.

못 봤지만 디저트 만드는 프랑스인 남편은 음식에 진심이라는데 할아버지의 기일에 할아버지의 유산으로 온 식구들이 레스토랑을 빌려 코스요리를 먹는단다. 멋지다.

가고 싶은 곳 : 여행/방문 리스트에 꾹.


241227 피터 데이비드슨, 정지현 <불이 켜진 창문 2024 아트북스

Peter Davidson <The lighted window, evening walks remembered 2021 Bodleian Library, UniV. of Oxford

스코틀랜드인 캠브리지 옥스퍼드 문학 미술사 비교문학 박사

초기 낭만주의 회화부터 현대소설에 이르는 예술 작품에 등장하는 어둑한 밤, 어렴풋한 불빛과 장소에 대한 이야기


241225 메리 루플 산문집. 민승남 옮김. *<가장 별난 것 2024 카라칼

Mary Ruefle <The Most of It. 2008 Wave Books

52년생 계관시인의 첫 산문집. 생각보다 시원시원하네.

6살 때 오빠가 다트로 두개골을 뚫어서 그런가. 펜실베이니아생 군인자녀로 미국 유럽 돌아다니며 자라다 버몬트에서 20년 넘게 글쓰기를 가르쳐서 그런가

체호프가 한 말로 행복한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망치를 든 소인이 살고 있어서 그들이 가난 굶주림에 시달리는 존재들을 잊지 않도록 망치를 두드려 상기시킨다고 하였다. Mary는 이것이 숭고한 생각이긴 하나 소인들은 죄책감 유발부대이고, 정신적으로 단단한 사람이라면 아무리 비참하고 실망스럽고 끔찍한 상황 속에서도 행복할 줄 알아야 하므로 소인들을 총살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캬~

집 뒤뜰에 벤치가 필요한 이유는 앉기 위해서가 아니라 거기에 앉은 모습을 상상하기 위해서라는 작가, 귀엽다.

책의 첫 글, 첫 문장 :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나는 섹스를 하고 싶다. (여기서 문제는 대상이다. 눈의 양이 얼마이든 저자가 무슨 일을 하고 있었든 그 일을 중단하고 하고 싶은 사람은 같은 사람과란다. 어떠한 행동, 심지어 다른 이와 섹스를 하다가도 중단하고 나를 찾아 올 사람, 눈이 기쁨과 슬픔을 넘어서는 곧 궁극의 상태임을 아는 사람이란다. 선생인 내(저자)가 강의실에서 책을 덮고 일어나 “눈이 내리니, 나는 섹스를 하러 가야겠어요, 안녕”하고 밖으로 걸어 나가고 싶다.

1990년 정도에 미호로 뛰어나가는 모교 생물과 모교수에 인사를 하니 답으로 하신 말씀 “ 바빠요, 콘돔 사러 가야 해요” 그분은 몇 년 후 암으로 떠나셨다. 미국생 아들의 일화로 여러 번 나를 깨친 분. ‘아빠가 목마른데 내가 왜 물을 떠 와?’ ‘헬로, 대사관 아저씨, 에티오피아의 수도가 어디예요?’ 인터넷이 없던 시절이었다. 그리고 이제는 또 그 이전 시대와는 달리 더 이상 아빠엄마도 언니오빠도 답을 모르는 과제를 받았을 때의 일이다.

다른 책 <나의 사유 재산>은 그리 인상 깊지 않고 이해불가였는데 박연준 시인은 ‘너무 뾰족해 주머니에 구멍을 낼 수밖에 없는 별처럼’ 빛나는 별난 작가란다. 그래 별나서 이해 못 했나 보다. 내겐 과분해서.

241220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송병선 옮김 <8월에 만나요 2024 민음사

Gabriel Garcia Marquez <En agosto nos vemos 2024 Agencia Literaria Carmen Balcells.

백 년 동안의 고독, 콜레라 시대의 사랑. 콜롬비아 노벨상 수상자. 처음으로 여성 화자. 사후 두 아들이 출간

엄마 기일마다 엄마가 묻힌 섬에 홀로 찾아가 꽃을 바치고 누군가를 만나기를 기다리는 여자

결국 엄마는....그리고 그 엄마는 ...


241215 크리스티앙 보벵, 김도연 옮김 2022/2024 <가벼운 마음 1984BOOKS

Christian Bobin <La Folle Allure 1995 Gallimard

늑대, 천사, 서커스단 그리고 가벼운 마음


241205 리처드 램버트, 황유원 <내가 알던 세상의 끝 2024 복복서가

Richard Lambert <The Wolf Road

시적인 문장의 영국 소설, 늑대 부모 시골 친구 10대


241123 존 브록만 엮음. 리처드 도킨스 외; 25인 저. 이한음 옮김 <Curious 큐리어스 : 모든 것은 형편없는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2024 Page 2.

John Brockman, Dawkins, Richard ... <Curious minds : How a child becomes a scientist 2004 Brockman Inc.

25명이나 모아놨는데 기대만큼 멋진 전기나 일화들은 아니다. 번역을 잘못한 건가?


241122 안채윤 ★서촌의 기억: 안채윤 장편소설 2022 안김

난 이런 이야기 좋아하나 보다. 조선말이나 근대 사람이었나 독립운동이나 6.25 생각하면 가슴이 뜨겁고 두근거린다. 오랜만에 좀 뭉클 울었다. 청소년동화작가 이금이의 준 대하소설^^ <거기, 내가 가면 안돼요 2016 사계절


241120 김도언 <홍대에서의 바람직한 태도 2024 강

주밀부부 남편 집으로 갑작 방문했더니 애인과 있는 장면, 왜 이리 실감 나냐, 난 권태 작가 특히 시인은 별로다 매번 그들의 산물을 그리도 읽으면서 말이다. 존경도 질투나 시기, 미움도 아니고 뭐지

241118 임헌형 <눈동자와 입술/ 범우문고 333/ 2023 범우사

41년생 이력 다양한 시대 작가, 범우사 윤형두 회장 후배, 자칭 서정적 글만 모았다 하지만 전혀 서정은 아님

241117 서윤빈 <영원한 저녁의 연인들 2024 래빗홀

SF이긴 하나 작가의 말에 쓰인 손목 안쪽 크고 빨간 버튼 고통 없이 죽기는 매우 당긴다

내가 나의 죽음을 선택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흉해서라기보다 고통이 싫고 내 인지가 없이 죽기 싫어서

241116 클라리시 리스펙토르, 배수아 <달걀과 닭 2019/2023 봄날의 책

Clarice Lispector <O ovo e a galinha 1960/ 1964/ 1971/ 1974

1920생 1977 난소암 여자 카프카, 단편집 어려운데 읽히긴 잘 읽힌다.

죽기 몇 달 전 인터뷰에서 “나는 죽었다, 나는 지금 무덤 속에서 이 말을 하고 있다”라고 하고 죽고 나서 발표하게 함


241115 청예 <오렌지와 빵칼 2024 허블

조용 아니 답답하다가 자유? 해방? 폭력?


241114 김화진 <동경 2024 문학동네

젊은 여성 셋, 마음의 삼각형

인용하는 글들의 책을 다시 구해본다. 공부때하는 링크 줄타기


241113 두룸 정두미 <진짜 기본 청소책 : 그대로 따라 하면 달라지는 우리집 구석구석 청소 레시피 90개 2024 레시피팩토리

16만 인플루언서 글을 읽고 당장한 건 식초로 샤워기헤드, 구연산으로 커피포트, 일단 면봉으로 거실 콘센트...


241112 권재술 <아인슈타인은 없다 : 천재, 바람둥이, 게으른 개... 아인슈타인에 칠한 덧칠 벗기기 2024 특별한서재

출간하자마자 샀지만 7개월 지나 읽는다. 선.생.님.....


241110 김유진 <구체적인 어린이 : 어린이책을 읽으며 다정한 어른이 되는 법 2024 민음사

내 최애제자 ㅅㅈ의 친누나, 멋지다. 내가 쓰는 구체적인 교육의 그 구체적은 아니지만 이렇게 많은 어린이책과 문학에 대해 보는 건 처음, 멋지다.


241107 권여선, 최진영, 서유미, 최은미, 구병모, 손보미, 백수린 <2023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2023 문학동네

내놓을 만한 작가들이다 모여 재밌는 책, 권여선, 손보미, 백수린 글이 난 좋다


241104 이서수 <마은의 가게 2024 문학과지성사

<헬프 미 시스터 작가의 경험담긴 카페 주인 소설

사회의 그늘을 담지만 위트 있게 이게 이서수표라네


241103 김하나 <금빛 종소리 2024 민음사

엄마도 팔고 (즐거운 어른으로 성공하신 할머니 작가^^ 가벼운 글만 쓰더니 작정하고 나 좀 읽고 지적이야를 뽐낸 고전 독후감 모음집


241102 박미셸 <오늘도 취향을 요리합니다: 좋은 하루를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2022 서스테인

유튜브로 알게 된 요리 잘하는 젊은 캐나다 교포. 자폐 큰아들이 짠하지만 누구보다 씩씩한 아줌마, 응원합니다.


241101 이응준 <고독한 밤에 호루라기를 불어라: 이응준 산문집 2023 민음사

희한한 동년배 독신 작가. 할 만큼 했으니 산소에 찾아가지 않는다는 아들. 멋지네.

“문(文)과 무(武)는 다르지 않다. 문(文)이 없는 무(武)는 문(門)이 없는 무(無)와 같고, 무(武)가 없는 문(文)은 무(舞)가 없는 문(紋)과 같다. 문(文)이 없는 무(武)는 어리석기 쉽고, 무(武)가 없는 문(文)은 비겁하기 쉽다."

이런 말들.

난 새로운 용어, 약어 막 지어내는 거 싫어하는데 특히 논문에서 그런 거 많이 하는 사람 너무 싫다. 이런 대칭 말 비유말 지어내는 건 또 괜찮으니 이상.


241030 신아로미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 2024 부크럼

비혼주의자 생활의 정석, 실감 나게 썼고 솔직하고 편한 글

다만 혼자가 불편한 이유 목록에서 그건 하나 고려해 봐야겠다. 대부분 돈으로 해결되는 게 사실이지만 내편 만들기, 보호자 만들기 등등이 아직은 미해결 아닌가

40대 이전엔 가장 후회하는 게 결혼이라고 얘기했던 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로 돌아간다고 해도 결혼한다고 했던 나

갈 날이 더 가까운^^ 지금의 나, 지금의 생각으론 과거로 돌아가면 결혼을 할까

역시 결혼은 할 것 같다 그러나 더 현실적인 질문. 이 사람이랑 결혼할까. 글쎄


241029 김민섭, 김혼비, 남궁인, 문보영, 오은, 이은정, 정지우 <내가 너의 첫 문장이었을 때 2020 웅진지식하우스

좋아해서 일부러 찾아 읽은 작가들이 모여 주제를 정하고 과제처럼 쓴 에세이집인데 에궁, 자기들끼리 즐기는 고~급 교환일기 같네 쩝


241027 조승리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조승리 에세이 2024 달

요약하면 장애가 있지만(스스로 드러냄) 작가로 살아가는 근황


241020 정유정 <영원한 천국 2024 은행나무

엄청난 베스트셀러 작가인데 발매하자마자 읽었는데 이거 원 난 어정쩡한(이런 표현은 비난으로 쓰여져서 조심스러우나 아중간 단어도 마찬가지, 그렇다면 중간 정도의) SF는 내겐 안 맞아 감흥 없음. 추천 안 함.


241015 유만주 (김하라 편역) <일기를 쓰다 1 & 2 : 흠영 선집 2015 돌베개 (우리고전 100선 20

대학 1학년 1985년 물리과 단체로 서울 당시 총독부 건문 박물관에 체험학습 온 날, 서예방 가서 한참 서 있었던 날이 떠오르는 책, 수백 년 전 그날의 먹과 붓, 작은 방이 기억나는 듯한 이상한 경험. 말 그대로 ‘실감’의 느낌인데...

벼슬은 못하고 젊은 나이에 죽은 어느 선비의 일기, 정조행차를 남대문에서 직관하고 100만되 붉은 먼지를 쓰고 왔다고 쓴 양반의 글, 유길준, 홍대용 시대이고 서울 와서 꿈에 그리던 반듯 정원을 만들어 계화정원이라 칭하고 좋아함. 잘 나가고 부자인 친구에게 책 빌리려다 거절당하고 속상해하던 님, 처음 완자를 보고는 먹는 방법을 못 물어본 채 소심하게 먹고 와서는 머뭇댄 자신을 후회하던 님.

241009 이옥선 <즐거운 어른 2024 이야기장수

48년생 김하나 엄마, 빅토리노트로 재미 보고 쓰신 책

최고는 아니지만 부럽기도 하고 이게 뭘 아무렇지 않기도 하고

241008 메리 루플 산문집, 박현주 <나의 사유 재산 2021 카라칼

Mary Ruefle <My private Property 2016 Wave Books, Seattle

난 왜 재미없거나 이해 안 되면 번역가 탓을 할까


241007 김신회 <나의 누수일지 2023 여름사람

첨엔 분노하고 나중 억울하고..

이러다 특정 유전자 있는 사람 백퍼 우울증 오지

영화 <Village 묻지 마 범죄의 희생자 가족들이 만든 격리세상

그 극장에서 나만 펑펑 울고 나왔었다.


241005 조정래 <황금종이 1&2 2023 해냄

조정래 문체가 이렇게 쉬웠었나, 돈& 상속 이야기 많음

1권 처음에 발인날 부조 나누는 자식들 이야기 보고 아주 놀랬다. 기시감 아니고 기억


241004 이옥선, 김하나 <Victory Note 2022 문학동네

김하나 엄마의 육아일기라더니

김하나 작가는 편안해서 좋긴 한데 아직도 난 존경할만한 멘토작가를 찾아다닌다.

정여울 임경선 김현진 이슬아 고수리 이수은 오은 들렀다가 지나감


241003 윤소리 <황금숲1&2/ The golden forest 2018 로크미디어

SF 비슷한 수메르 시대 연애소설

난 심한 욕이 아닌데도 대사에 욕이 자주 나오면 심하게 거북함이 든다.


241002 김초엽 <책과 우연들: 김초엽 첫 에세이 2022 열림원

포항공대 생화학석사의 SF 작가 된 에세이

장애가 있다 했지 근데 이름 초엽보다는 원래 뜻인 풀잎이 훨 이쁘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사이보그가 되다 <방금 떠나온 세계 <행성어 서점 다 읽은 거 같은데...

241001 이혁진 <광인/ 狂人 2023 민음사

끝나갈 때까지 왜 광인인지 몰랐던 글. 위스키, 중년 솔로들의 사랑


240926 Alex Kerr <사라진 일본: 아름다운 것들은 돌아오지 않는다/ Lost Japan 2024 글항아리

미국인의 일본 옛것 사랑, 가진 자(힘센 나라 국민이라는) 누림


240924 김기태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2024 문학동네

어느 작가가 추천했더라? 이런 걸 힙하다고 하나 트렌디? 팬시?


240923 김호연 <나의 돈키호테 2024 나무옆의자

불편한 편의점 이어 그냥 보게 되네 청소년소설 같은 어른소설

돈키호테 마인드와 인생 후반기 휘날레는 부럽네


240920 김유진 등 <고려대 명강사: 최고위과정 17기 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 명강사 25시 2023 나비의활주로

그래 이런 책들 때문에 기록을 안 남기는 거였지, 이제 기억난다ㅎ

돈 많고 취미 특기 많은 어르신들의 자랑책


240912 곽민지 <아니 요즘 세상에 누가 2101 위즈덤하우스

비혼세 이야기, 정말로 자기를 너무 사랑해 주는 남자 만나도 거절할 수 있을까? 하긴 결혼 안 하고 살면 되지, 사랑한다면 돌아간다면 결혼 안 했을까?


240910 이유리 <캔버스를 찢고 나온 여자들 : 이유리의 그림 속 여성 이야기 2020 한겨레출판

인정하고 싶지 않을 만큼 무서운 진실과 역사

영국의 아내 내다 팔기, 파리의 바지 금지법, 이미 알려진 마녀, 화가, 작가 여자는 대필, 대작이다.

피카소 등 많은 대가들의 여자

모두에게 인생은 공평하지 않지만 ㅠㅠㅠ

”피해자다움“은 없어야 한다 ”가해자다움“만 있어서 평생 반성하고 갚으며 살아야 한다.


240909 김종현 <한번 까불어보겠습니다 2018 달 출판사

이병률 출판사라네^^ 그런 느낌 맞네, 누런 갱지 좋다.

퇴근길 책 한잔‘이라는 독립책방 지금 찾아보니 없어졌네. 코로나때문이겠지

너무 성공해도 기분 그렇지만 이렇게 없어지면 더 그래요


240908 류가 소판, 小坂流加, 김지연 <남은 10년 2024 모모

진짜 시한부로 요절한 작가의 실화이고 영화까지 있다 해서 보았으나 역시 또 그런 일본책. 끝

240905 @@@김현수 <사춘기 마음을 통역해 드립니다: 대한민국 최고 '사춘기 전문가'가 들려주는 요즘 아이들의 진짜 속마음 2023 미류책방

정신과 의사

몰라요 싫어요 귀찮아 짜증 나

초4 때 수학포기 중2 때 공부포기 고1 때 학교포기 고3 때 인생포기

아이가 허세 부리면(=외로워요) 짜증내면(=도와주세요) 무기력해지면(=힘들어요) 냉소적이면(=자신이 없어요)

요즘 애들이 힘들까 우리 때가 더 힘들었을까 → 그만큼 잘해주고 있나요

감정쓰레기통 돼주어야> 마음(감정=이유 없는 화, 과장된 짜증, 침울한 태도)의 구토와 소화불량이다. 내뱉으면 돌려주지 말고 받아주고 치워줘서 즉 수용하고 처리해야 한다

힘>든 것 공감 그>랬구나 인정 공감 괜>찮아 안심 안정


240904 @@@괴테 Goethe, Johann Wolfgang von <이탈리아기행 2013 민음사

1786~88, 700일간 여행, 여권 마차 400명 실존인물 벅찬 역사

1774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성공한 젊은 귀족의 야행(처음엔 몰래한 여행

30대 말에 이미 지금의 4-50대의 인생경험자 느낌처럼 여행한 것, 30년이 지나고 아내가 죽은 이후 1, 2권으로 책을 낸 것

그랜드투어 프랑스에게 점령당한 그 전후의 독일 역사가 궁금하고

동방박사의 3선물이 궁금하고 당시 미술관의 조명이 횃불이라니, 크리스마스에 마구간 꾸미기..

로마와 나폴리를 다시 가고 싶다.


240903 다나카 히로노부 <내가 읽고 싶은걸 쓰면 된다 : 단순하고 강력한 글쓰기 원칙 2020/24 인플루엔셜

글쟁이 글 특징처럼 처음 도입부만 강력하다 뒤로갈수록 별거 없고 결국 일본책 특징 그대로 내용중 많은 부분을 읽지 않고 버린다


240902 문보영 <사람을 미워하는 가장 다정한 방식 2019 쌤인파커스 = 글 잘 쓴다.

답은 시

역쉬 19년 출간되자마자 대출/읽은책


240901 남지은 <그림 없는 그림책 : 문학동네시인선(207 2024 문학동네

난 동시보다 시가 어렵지만 특히 욕이나 더러운 또는 흉한 말이 나오면 상당히 읽기 어렵다. 책 제목이나 기대와 달라요!!!


*240800 = 이렇게 다? 많이 베낄까 봐 걱정은 된다.

이치다 노리코, 황미숙 <어른이 되어 그만둔 것 2020 드렁큰에디터

Ⅰ. 일 - 쓸데없는 완벽주의는 그만 *우아하게 실패하는 법

10. 의무적인 신문 구독을 그만두다

어른이 되어 시작한 것 1_일기 대신 메모를 쓰다

Ⅱ. 관계 - 무리하는 것은 그만 *오해 풀기를 그만두다

13. 넓고 얕은 인간관계를 그만두다

억지로 모임에 나가봐도 오지 말걸 그랬어, 하고 결국 후회하게 되니까

14. 칭찬을 기대하는 마음을 그만두다

칭찬받지 못했다고 실망하지 말 것

당연한 일은 새삼스레 칭찬하지 않는 법

15. 하루의 반성을 그만두다

잠이 오지 않을 땐 오늘 있었던 ‘사소하지만 좋았던 일’을 한 가지씩 떠올려본다.

16. 정면 돌파를 그만두다

잘 풀리지 않는 일에 맞닥뜨렸을 땐 에둘러 가보는 것도 도움 될 때가 있다

17. 목적에 충실한 삶을 그만두다

어른이 되어 시작한 것 2_다른 사람들의 능력을 활용하다

Ⅲ. 일상 - 넘치게 준비하는 것은 그만 *삶이 개운해지는 포기의 맛

19. ‘혹시 몰라서 하는’ 준비를 그만두다

준비만으로 안심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

20. 유기농 집착을 그만두다

이게 아니면 안 돼,라는 집착을 버리면 이쪽도 괜찮네,라는 선택지가 늘어난다

22. 앤티크 소품 수집을 그만두다

아무리 좋아하는 것이라도 관리할 수 있는 만큼만 모을 것

Ⅳ. 스타일 – 피곤한 겉치레는 그만 *자기 관리의 방식을 바꾸다

28. 피부 화장을 그만두다

29. 예쁘고 불편한 구두 신기를 그만두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해외여행지 고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