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일기10 #오지랖

by 나는난

★☆ 앤드류 포터, 민은영 <사라진 것들 2024 문학동네

Andrew Porter 72생 <The disappeared 2023

연예인들 때문에 유명해지긴 했지만 여러 군데서 선정되고 인기 있는 책, 딸이 복지비로 사 온 신간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의 미국단편집.

시간이 우리에게서 가져가는 것들, 우리가 언젠가는 떠나보내야 하는 것들, 청춘이나 예술, 사랑에 대한 이야기들, 무엇보다 인생 중반의 이야기들, 그래 쓸쓸하고 뭉클한 파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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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2013/16 문학과지성사 : 한강 시집

그의 소설과 마찬가지로 찐하고 강하다. 부드러운 단어 속에 아주 싸한 강함이 있다. 무서울 정도로 생생한 실감형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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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숙 <빛이 스미는 인디고 블루 2024 황금알

전형적인 국어선생님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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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건 <나의 파란, 나폴리 2024 안온

작가교류레지던스 3개월 프로그램에 참석한 후기, 나폴리에 그야말로 흠뻑 빠진 작가의 귀엽고 순진함.

미국 3개월 다녀오고 빠지면 미운데 다른 나라는 안 미운 것도 사대주의의 다른 형식인가

하긴 중남미 보름 남짓 다녀오고 빠진 나도 있는데 뭐, 마지막 보루 아프리카도 그럴까. 그런데 미국만 외치던 내가 유럽에 깊이 빠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젠 모든 자유여행과 자투리/ 에누리 / 구석구석/ 며칠 몇 달 살기 뭐든 여행은 유럽이다. 까짓 언어 모르고 비싸고 인종차별 좀 당해도 유럽이다.

<급류, 2022 작가라 찾아 읽어봄. 작가교류 레지던스 프로에 90일간 머물렀는데 영화감독출신인 건 몰랐네. 그래서 그의 글이 그랬고 이랬나 봄. 외모도 찾아보니 예상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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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홍성광 <헤세의 문장들 : 깊은 내면에서 울려오는 목소리 2022 마음산책

Hermann Hesse(1877-1962 Hermann Hesse's sentence

아내와 자식이라도 방해를 싫어하고 평생 고독한 유희를 즐긴 방랑자 시인.

10대부터 자살시도, 우울증 등으로 요양원 단골ㅠ

환각 증세는 초기 <수레바퀴 밑에서>에 구현되고

자신의 ‘내면으로 가는 길’은 중기 <데미안>부터 <짜라투스트라의 귀환>, <싯달타> 등등 주욱 이어짐.

스위스 최초의 여성 사진작가 9살 연상 부자인 첫 아내를 맞아 세 아이 얻었지만 도주와 방랑만 해서 아내는 결국 정신병, 아이들은 기숙학교나 친지에게로 버려진 거나 마찬가지. 그러나 그는 그녀를 존경했고 글을 바침.

40대 후반에 20살 연하 성악가와 두 번째 결혼, 책임은 안 지고 소비만 하는 그를 아내는 ‘귀하신 거지’라 부름. 헤세는 자신의 책에서 자칭 ‘은둔자, 별종, 신경증/불면증 환자, 정신병자’로 써 아내의 이혼소장에 유리하게 작용, 짧은 결혼생활 끝.

마지막은 그의 열렬한 팬이자 미술사학자인 18살 연하와 50대 중반부터 끝까지 생활. 아내를 ‘달’이라 생각하고 그 이전 시기를 ‘달이 뜨기 전’이라 함.

헤세는 자신의 소망대로 원하는 곳에 안치되었는데 난 죽음을 떠올릴 때마다 내 몸(그야말로 body, 시신)을 나 스스로가 처리 못하고 가는 것이 가장 슬프고 아쉽다. 남에게 맡기는 것이 부당하다. 발견 안될 수만 있는 자리가 있다면,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거나 민폐가 될 것 같다. 바다도 계곡도 못 미덥고 유일하다면 용광로?

여행을 많이 했으나 세계대전 후 뜸하다 50 이후엔 힘겨워했고

본인이 엄청난 다독가이지만 다독인은 읽지 않는 이보다 좋지 않을 수 있고 의존적이라며 제대로 읽으라고 경고,

‘생각 없는 산만한 독서는 눈에 붕대를 감고 아름 다운 풍경을 산책하는 것과 같고, 자신과 일상을 잊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삶을 보다 의식적이고 성숙한 태도로 다시 단단히 하기 위해 독서하는 것이다. 알프스 오르는 등산객처럼 무기고 들어가는 전사처럼 읽어야 한다. 읽는 양이 10배 줄 수 있지만 10배 기쁘고 풍요로워질 것이다.’

나도 다독인의 한 사람으로서 가장 좋아하는 책을 말하고 좋은 책들을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는다. 그럴 때마다 난 거의 답을 못한다. 영화나 노래보다 훨씬 어렵다. 헤세가 비슷하구먼. ‘리스트는 필요 없다, 마치 친구를 얻는 과정과 같이 개인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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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어 키건, 레어 키건, 허진 <너무 늦은 시간 2025 다산북스, 부제: 남자와 여자에 대한 이야기

Keegan Claire, <So late in the day 2023

세 편 단편, 신기한 건 약 10년씩의 시차, <너무 늦은 시간 2022, <길고 고통스러운 죽음 2007 <남극 1999

<너무 늦은 시간>은 프랑스 번역판 제목은 ‘Misogyny(여성혐오)’

“사랑에 빠진 여자는 저녁을 태우고 사랑이 식은 여자는 덜 익은 요리를 내놓는다”는 말이 있단다. 뭐지?

68생 슬펐던 아일랜드 이야기 <이처럼 사소한 것들, 2023/24 다산북스> 작가, 잘 읽히는 글이다.

아일랜드 참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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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숙 <여기서는 여기서만 가능한 : 이연숙 산문 2024 난다

닉네임 리타, 비평가 겸 작가라는데 쓸까 말까 하다가 남긴다. 최근 읽은 가장 쎈 내용으로 퀴어, 가난, 조건(매매), 서울대, 프리랜서의 최근 2016~21의 블로그 일기이다. ‘나는 살기 위해서 일기를 썼다. 일기가 나를 살렸다’라는 작가의 말을 곱씹어보지만 어릴 때 이런 글이나 드라마를 보면 진짜일까 정말 그럴까 한참을 고민(?)했었다. 내 딸들은 몰랐으면 하는 세상과 사람. 내가 전혀 이해 못 하는 상황을 보면 난 아프고 슬프다. #오지랖이다.

또 약간 방향을 틀어 오지랖을 말하자면 스타벅스 비싼 커피를 매일 한두 잔씩 사 먹는 애들 보면서 ‘어떻게 저게 가능하지? 난 이해가 안 돼’에 딸이 답한다. ‘아무도 엄마의 이해를 바라지 않아, 신경 꺼요’ 나보다 팩폭녀인 딸이다. 딸 이야기 나오면 할 말 많지. 두 딸의 차이. 간송미술관이 지금은 대구에 상설로 지어졌지만 에전에는 보관과 연구만 하다가 1년에 1번 정도 서울 성북동 간송미술관에서 수장품 전시를 했었다. 엄청 긴 줄을 서서 좁디좁은 하지만 대단한 작품들을 보는데 사진촬영금지임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카메라를 들이대는 아줌마들이 있다. 그걸 보는 난 참지 않고 직접 나무란다. 이 큰 딸은 나를 부끄러워하고 집에 와선 엄마가 바깥에서 선생 노릇하는 거 싫다고 한다. 둘째는 통쾌해하고 자랑스러워한다ㅎㅎ 솔직히 언젠가 친구들과 엘베를 탄 큰 딸을 모른 척 해준 적도 있다. 별로 멋지지 않은 엄마 부끄러울까 봐.

요즘처럼 공익신고, 파파라치 신고, 촬영신고 나오기 훨씬 전 난 담배꽁초 버리는 운전자를 따라가서 혼내는 극성인이‘었’다. 전철에서 버릇없는 아이들을 혼내다가 곤욕을 치르는 노인들이나. 흡연 청소년 나무라는 아이들 혼내다가 다치거나 심지어 죽는 뉴스들이 종종 나올 때면 (그러고 보니 요즘은 거의 없네, 무서워서 야단 안치는 거지 ㅎ) 아빠가 전화를 하셨었다. ‘주야, 너 아니지? 나서지 마라, 그냥 눈감아라’ㅎ ‘네’라고 답은 하지만 난 한밤중 아파트 놀이터에서 친구 괴롭히는 남자중학생 상대로 9대 1로 싸운 적도 있다. 주먹보다는 목소리라는 무기로 했지만 그래도 무찔렀다. 이제는?? 잘 안 한다. 주로 성인 남자 깡패 같은 이들이 욕까지 하며 머라그러는 건 예상가능하고 대응을 하는데 그래서 뭐, 뭥미 표정으로 쳐다보는 이들이 제일 무서워서 좀 직접적인 정의의 용사일은 거의 멈췄다. 그러나 담배꽁초 정도 말고 눈앞에서 부당한 경우를 보면 과연 내가 참을까? 참아질까? 제발 분개하는 일이 눈앞에서 일어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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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 미첼, 아나 와튼, 조진경 <치매의 거의 모든 기록: 치매 환자가 들려주는 치매 이야기 2022 문예춘추사

웬디 미첼, 아나 와튼 <내가 알던 그 사람 2018 소소의 책

Wendy Mitchell, Anna Wharton

치매 책으론 최고다. 치매 환자에 대한 상식을 사실적으로 얻는다. 입맛이 없어지고 소리나 말글에 대해 예민해지기도 한다. 청각이 과민감해지고 후각은 착각을 자주 일으킨다. 소음을 반사하는 대리석은 매우 위험하다. 특히 색깔 큰 차이 없으면 그릇과 식탁보 심지어 음식을 구별하지 못한다. 계단이나 그릇 등을 보색으로 표시 나게 해줘야 한다. 식탁과 카펫, 벽이 비슷하면 위험하다. TV가 구멍으로 보이기도 한다. 커버 씌워주고 까만 옷은 피한다. 접촉이 좋아 발마사지 등을 자주 해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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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린 <봄밤의 모든 것 : 백수린 소설집 2025 문학과지성사

82생 <눈부신 안부 2023 문학동네 <여름의 빌라 2020 문학동네 <다정한 매일매일 2020 작가정신 <친애하고 친애하는 2019 현대문학 <오늘 밤은 사라지지 말아요 2019 마음산책

여전히 잘 쓰는 글, 잘 읽히는 글, 좋아하는 작가 리스트에 있는 이.

<흰 눈과 개> 산티아고에서 만나 흑인 난민과 결혼하고 스위스에 사는 딸이 사는 곳에 8년 만에 초청 아닌 초청으로 찾아간 아버지. 요즘은 당연히 느끼지만 글을 읽을 때 언제나 감정이입은 어른, 꼰대, 노인이다. 아주 돈독했고 사랑을 퍼부으며 키운 막내딸이지만 결혼을 반대한 아빠 나에게 ‘위선자’라고 외치고 거의 연을 끊은 딸과의 이야기이다. 8년 후 딸은 내게 사과를 하려고 부른 게 아니라 ‘화해’를 하려고 부른 거란다. 애기 낳고 이 좋은 데서 잘 사는 걸 보여주면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그러나 잠깐의 뻑뻑한 대화 후 ‘됐어요’라고 말을 닫는다. 그냥 됐다는 뜻이다. 다 필요 없다 이제 기대도 안 한다는 거지.

내 딸들이 가끔 엄만 너무 엄마 위주야, 내로남불이야, 엄마 말만 맞다고 해, 말이 달라(난 이 말이 제일 싫다) 그런 걸 들을 때? 화난다? 서운하고 억울하다? 아니 섬뜩하고 무너진다. 내 인생은 망했다는 느낌이 든다면 딸들은 믿을까

<호우> <눈이 내리네> <그것은 무엇이었을까> 3편의 연작소설이 들어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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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현진 <어차피 세상은 멸망할 텐데 2025 문학과지성사 :공현진 소설집

<녹> 2023 동아일보 신춘문예당선 양육비 안 주는, 아니 몇만 원씩 덜 주는 나쁜 놈. 이런 놈들에게 가장 센 욕하다가도 다들 그런 경제적 부담을 어떻게 이기고 살지? 성년 되면 끊어도 되니 괜찮나들???? (아는) 동생들 기특하고 다행스럽다. 잘 살아라

<권능> 2024 비상식적으로 간섭 심하고 무례하고 월권인 이모에 대해 드디어 터뜨려 불평하는 나에게 엄마가 하는 말 ‘이모 원래 그렇잖아’ 읽다가 헉.... 30년 전이 떠오른다. 친정과 시댁에 애를 하나씩 맡기고 미친 듯이 매주 이 집 저 집 800킬로를 쉬지도 않고 달려선 보고 울면서 올라오던 시기. 시댁이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해서 주눅 들어 살던 때, 비슷한 때 애들 낳은 시누가 힘들다고 애기는 전혀 못 안고 못 돌보면서 살 뺀다고 운동하는 거, 싸우고 이르고 울고 불평하고 화내고 **하고 등등 도저히 이해 안 되는 행동등을 할 때 어르신이 내게 그랬다. ‘쟤 원래 그렇잖아’ 그리고 덧붙이시기를 ㅈㄹ하는 애들은 놔둬야지, 난 ‘속으로’ 엄청 대들었었다. 물론 엄청 속으로 그래서 ㅈㄹ안 하는 애들만 시키고 부리고 머라 하시는 거예요? 그들의 일까지 착한 자식에게 다 넘기시구요?? 너무 억울한 시절이었다. 동화도 권선징악 이야기만 좋아하는 난 너무너무 억울한 시절이었다. 진작 그때부터 참지 말걸......참으니 착한 줄 알고 무던한 알고 무엇보다 그래도 되는 줄 알고. 하지만 난 너무 힘들고 싫고 미웠었다. 난 안착하다. 좀은 다른 이야기지만 난 외향적이고 털털해 보이는지 막 대하고 건네는 농담이 심할 때도 있다. 웃지 말고 화냈어야 한다. 아니 상처는 받지 말아야 하는데 끙끙 며칠을 몇 달을 뒤끝 가지고 괴로워한다. 나이 드니 이건 많이 나아졌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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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빛과 실 2025 에크리, 문학과지성사

본인이 찍은 정원사진을 표지로 쓴 에세이. 조경사가 해본 가장 작은 정원이란다. 북향이라 탁상거울로 빛을 쬐어 준 정원의 나무들, 멋지네. 서향 원룸에 산 적이 있었다. 향이 중요한 옛날 남향집을 못 구한 것만으로 가난한 일화가 생기던 때였다. 지금은 고급 아파트도 동서남북향이 다 있고 충분히 밝고 쾌적하게 살 수 있다. 다시 책/작가로 돌아가

<소년이 온다> 등등에 대한 작가 자신의 이야기도 있고 이 분의 글은 늘 묵직하다. <채식주의자> 읽고 너무 직설적이고 직접적으로 느껴져 무섭고 힘들었다. 매우매우 충격적인 독후감이었다. 글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는 느낌이었는데 싫다는 소리는 못하는 게 일종의 주눅이지. 권력자, 교양자들에게 느끼는 일종의 열등감? 그래서 저작들을 몇 개 더 찾아 읽어보고 노벨상까진 몰랐지만 큰 일 낼 줄은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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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앤 비어드, 장현희 < 축제의 날들 2025 클레이하우스

Jo Ann Beard <Festival days 2025 Little, Brown and Company

픽션과 논픽션이 섞여있고 모두 죽음이라는 축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에세이스트라는데 불타는 건물에 갇힌 사람, 암투병으로 존엄사 택하는 사람까지 초반은 좋고 뒤의 편들은 내겐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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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단 한 번의 삶 2025 복복서가

몰랐는데 ‘단 한 번의 전시’도 지난봄에 헸었네. 그림도 매력 있던데 놓쳤다. 초기에는 <인생 사용법이라고 하고 싶었단다. 초기 구독자의 초대로만 가입 가능하다는 유료 이메일 구독 서비스 ‘영하의 날씨’에 연재한 글이란다.

‘내 의지와는 무관하게 시작된 삶’ ‘이 세상으로 나를 초대하고 먼저 다른 세계로 EJsks en 분에게 (바침)’ 출생을 잔인하고 무례하게 표현하는 말도 많은데 역시 말수집가 작가답네.

난 이 분의 글은 소설보다 에세이나 말(?)이 더 좋다.

장래희망을 명사가 아니라 동사로 말하라는 역사샘 최태성샘이 있고

장래희망을 별똥별소원처럼 만들고 직업으로 답하지 말라고 어떠한 과목이든 개강 후 첫 특강으로 십 년 넘게 하는 ㄱㄴㅈ,

자기 아내는 볼 게 하나도 없다 딱 미모와 지성밖에라고 한 김ㅅㅇ샘. 20대 당시 그럼 남자는 뭐라고 해야 할까 생각했던 적이 있다. 무조건 능력이었다. 재력을 포함한 ㅋㅋ. 누가 인성은 안 보냐 해서 욕한 적 있다. 넌 그럼 성별도 말해야지라면서

이 분은 역시 그 예전부터 멋지게 ‘상태’를 말했단다. ‘유능과 교양’!!!!

‘우아와 품위’를 갈망하고 ‘현명’을 평판으로 꿈꾸는 내게 너무 좋은 상태이다. 난 묘비와 빈소가 필요 없게 갈 거라. 예전에 묘비명으로 뭐 원하냐는 물음에 현명한 자를 꿈꿔서 (사후) 평판?으로 바꾼다. 사후가 아니더라도 가장 듣고 싶은 평가말이다. 40대 이전까지는 4시간 이상 자본 적이 없는 난 ‘치열’하게 산다는 말을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자랑스러웠던 적도 있지만 지금은 짠하고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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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 <마침내, 안녕 2025 서사원

송ㅇㅇ 최ㄱㅎ 부류 연예인 때문에 알려져서 봤다. 현대소설인데 복고 냄새나는 그냥 따뜻한 소설

절찬인데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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