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12 #자살#평론 #흑백-완벽주의-아롱이다롱이

by 나는난

윤동주 외, 카미유 피사로 <오늘도 가을바람은 그냥 붑니다 2025 저녁달 : 열두 개의 달 시화집 플러스 시리즈, 9월 화가 카미유 피사로(Camille Pissarro 1830~1903 후기 인상파 그림과 18명의 시인 글

윤동주 백석 정지용 김영랑 김소월 강경애 고석규 김명순 박용철 이장희 장정심 허민, 라이너 마리아 릴케, 프랑시스 잠, 다라카이 기카쿠, 오시마 료타, 이즈미 시키부

엄청나게 좋아했던 시인들이 많은데 지금의 내 감성에는 김소월의 「먼훗날」정도만 건드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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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소연 <어느 순간을 가리키자면 2024 북다 : 교보문고 달달북다 시리즈

92생 등단 4년 만에 최연소 문학상 수상한 작가

엄청 얇은 책, 그것도 반은 작가의 말, 내용은 문고판으로 50여 쪽이다. 책 속표지에는 작가 서명이, 겉표지 제일 위 좌에 Romance, 우에 Highteen 있더니 아주 가벼운 하이틴로맨스인가.

*달달북다 시리즈가 12명의 작가에게 신작로맨스 단편소설과 작가일기를 묶어 키워드별 테마로 로맨스×칙릿(김화진, 장진영, 한정현), 로맨스×퀴어(이희주, 이선진, 김지연), 로맨스×하이틴(예소연, 백온유, 함윤이), 로맨스×비일상(이유리, 권혜영, 이미상) 매달 1권씩 나오는 특별한 사랑이야기란다. 나머지 11권을 더 보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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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단 호크, 김승옥 <완전한 구원 2024/25 다산책방

Ethan Hawke <A Bright Ray of Darkness 2021 William Morris Endeavor Entertainment, LLC.

세상에~ 70생 영화배우 그 에단호크 맞다.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 몇 회인 줄만 알았더니 같은 횟수만큼 각본상 후보였단다. 이미 여러 권의 작품이 있다. 글 쓰는 유명인이 아니고 진정한 작가냄새가 많이 나는 20년 만의 장편소설이란다. 배우 치고 잘 쓰는 게 아니라 진정한 작가로 문학적 찬사를 기꺼이 받을 만한 글이다. 32세의 젊은 기혼 영화배우가 주인공인데 노년의 주인공이 나오는 글을 기대한다. 그의 솜씨로 빚어낼 노년과 깊이.

내가 좋은 의미에 딴따라 예술인이라고 칭하는 이 중 하나이다. 글도 이렇게 잘 쓰다니 멋지고 또 멋지다.

(국내는 엄정화, 이정현, 박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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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가 다케히코, 황세정 <자살수첩 : 보통의 시선에서 벗어난 자살을 향한 대담한 사유 2025 CRETA크레타

Kasuga Takehiko <Jisatsu Chou 2023 Shobunsha Co., Ltd.

51생 산부인과 6년 출신의 정신과 의사 작가는 ‘보통의 시선에서 벗어난 자살을 향한 대담한 사유’라는 부제로 글을 시작한 후 ‘소설로 읽는 자살1-2’과 숱한 ‘자살의 유형1-7’을 쓰고 나서 이 ‘모든 자살을 설명할 수 없다’로 끝내고 있다. 그런데 자살의 유형과 그 예시들은 과연 그 분류가 맞는지 공감이 잘 안 된다. 일본책이라 특이한 건 할복자살, 철도투신이 많은 것.

1미학·철학에 따른, 2허무함 끝에 발생하는, 3동요나 충동에 이끌린, 4고뇌의 궁극으로서의, 5목숨과 맞바꾼 메시지로서의, 6완벽한 도망으로서의, 7정신질환이나 정신 상태 이상으로 인한 자살. 물론 모든 분류 자체가 완벽할 수 없지만 이거 원……. 세상을 비관하여 목숨을 끊은 것은 2,3,4,6 가능성이 있다고 저자도 인정한다. 어떤 이는 모든 자살이 7이라고도 한다. 하긴 나도 모든 자살은 우울증 환자가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보통은 아니 가끔은 ‘이제 돌이킬 수 없어!’라는 심정으로 자살할 것이다.

*내 경우에는 ‘이 고통을 끝내고 싶어’였다. “그러다” ‘누가 끝 이래?’ 너의 이 결정으로 인해 더한 고통이 너와 네 가족에 덮칠지 어떻게 알아?라는 말을 듣고 너무 충격받아 포기했던 기억! ‘그러다’라는 한 단어로는 극적인 상황이 있지만…… 바로 ‘그날’ 전화로 들은 거다. 모 술친구로부터. 누가 잡아주길 바랐었다고 쉽게 해석되기도 하지만 심각했던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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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영 <해가 지는 곳으로 : 최진영 장편소설 2018(c2017) 민음사 : 오늘의 젊은 작가16

‘박력 있는 서사와 긴 여운을 남기는 서정으로 사랑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꾸준히 그려낸다는 작가’ 어쩜 이리 잘 서술할까. 평론가들 존경스럽다. 그런데 난 평생 #평론이 싫었다. 사실은 어려웠다. 평론가들이 이상했다, 실제 본문보다 더 어렵게 쓰는 사람들이라 생각했다. 나들어보니 그게 아니네, 뭐가 부족했던 걸까 아니 당시 난 본문에서 뭘 못 본 걸까.

난 #흑백이 강한 사람이(었)다. ( )는 과거이길 바라는 희망사항. 이른바 완벽주의였고 실수를 용납하지 않고 실패를 경멸했다. 교육자로서는 최악의 인성이라 생각하고 고치려고 무진장 노력했다. 방법은 책으로 책으로....

권선징악 절대추종자로서 세상사람들을 빨간 방, 파란 방에 집어넣었다. 착한 사람, 나쁜 사람...

오래전 나의 무시무시한 판별인성(?)을 눈치챈 김ㅁㅇ‘주임샘’이 내게 그랬다. 권 선생, 세상은 아롱이다롱이야, 빨강 파랑만 있는 게 아니야. 그래도 난 빨강파랑이 아니면 회색이고 그들은 더더 나쁘다 생각했다.

‘나라면 저렇게 안 할 텐데, 나라면 이렇게 할 텐데.... 나라면, 나라면...’이 말을 들은 ‘정신과 샘’이 그랬다. ‘나라면’이라는 말은 ‘오늘 달에 가서 점심 먹고 오면’이;라는 말보다 황당하고 불가능한 말이라 했다.

ㅎㅎ 평론처럼 정신과도 그냥 제대로 모르면서 (건방과 오만이 하늘을 찔렀네, 이제야 알겠네) 근본과 진리, 시진실은 자기들도 사실 모르면서 그냥 어려운 말로 이해하는 척하면서 말하는 이들이라 생각했었다. (죄송합니다). 정신과 의사가 하는 말의 내용은 당시 심각한 우울로 힘들었던 내게 술친구 교수나 친구들이 해주던 말과 비슷해서 살짝 돈이 아깝던 시절도 있었지만 그 들인 돈과 시간 때문에 그들의 충고와 처방은 잘 들었으니 나았던 것도 사실이다. 이제 모두 인정하자. 인천의사 ㅅ샘, 세브란스의사 ㄱ샘...

그런데 또 하나 이상한 건 난 그리 확실하게, 절대로 이런 말을 뱉고 이런 생각을 하면서 주관이 사람 때문에 홱홱 흔들리고 확확 바뀌기도 한다. 대학 때 속물이나 바람기 등등을 경멸하고 처단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당시 내가 좋아하는 남자애가 ‘사랑’의 선택에 ‘조건’을 드는 걸 듣고 이른바 ‘정뚝떨’로 미워져야 맞는데 오히려 나도 그의 말을 따르기로 했다. 걔 때문에..

나이차이 많이 나는 사랑은 더럽거나 불륜으로 혐오했으면서 당시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문열, 레테의 연가)을 보고 이해하기로 했다. 그 작가 때문에..

이런 일들이 내 인생에 여러 번 일어난다. 이래놓고 먼 완벽주의, 절대주의, 줏대도 주관도 이리 바뀌면서 허허

이래서 내가 #내로남불이라는 말을 자식들에게 들은 건가? (적어도 남들에게 이런 말을 들은 적은 없다) 엄마는 말바꾸지 마세요 이런 말을 하면 불같이 화냈다. 그땐 죽어도 인정 안 하고 폭발했는데 가끔 내가 그렇게 하기도 했겠구나 싶다. 하지만 정신적으로는 난 말 바꾸는 사람, 변절자, 거짓말하는 사람, 그런 정치가들을 무서울 정도로 증오했다.

늙나 보다. 그래 늙다의 현명해지고 너그러워지다 아마 사전 ⑩번 바깥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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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 하루오, 김은모 <방주(方舟 2023 블루홀6(블루홀식스)

유키 하루오 93생작

미스터리, 추리소설 출판 종수 압도적 1위라고 하는 출판사작품.

엄청난 추리책으로 읽히지는 않음. 엉성하다고까지는 아니지만 이런 건 영화로 봐야 하는지 긴장감이 마구 느껴지지는 않음.

“10년간 많은 본격 미스터리 소설을 번역해 왔지만 마지막에 이렇게까지 소름이 돋는 작품은 없었다.”는 92생 번역가의 말도 의아하고 ‘극한의 뇌 정지 미친 반전!’이라는 출판사 책소개도 공감하기 아주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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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소연 <소란한 속삭임 : 마치 큰 비밀이라도 되는 양 2025 위즈덤하우스 : 위픽시리즈71

역시 굉장히 얇은 책이다. 요즘 유행인가, 조금 책값이 싸긴 하다. 이것도 시리즈란다

*위픽시리즈(한 조각의 문학) 안 사봐 하기엔 읽고 싶은 작가들이 너무 많긴 하네, 다들 짧겠지만 총 82권이란다. 언제 다보냐. 이젠 나 작가 이름과 책제목 보면 착 감이 오는데...

구병모「파쇄, 박소연「북적대지만 은밀하게, 김기창「크리스마스이브의 방문객, 김동식「백 명 버튼, 오한기「나의 즐거운 육아 일기, 조예은「만조를 기다리며, 박솔뫼「극동의 여자 친구들, 정혜윤「마음 편해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워크숍, 정해연「모델, 문지혁「크리스마스 캐러셀, 이유리「잠이 오나요, 심너울「이런, 우리 엄마가 우주선을 유괴했어요, 정지돈「현대적이라고 말할 수 없는 죽음들, 이서수「첫사랑이 언니에게 남긴 것, 김 현「고유한 형태, 최진영「오로라, 이혁진「가장 완벽한 주행, 강화길「영희와 제임스, 김성중「두더지 인간, 한유리「불멸의 인절미, 정보라「창문, 이주란「그때는, 김보영「헤픈 것이다, 정대건「부오니시모, 나폴리, 문보영「어떤 새의 이름을 아는 슬픈 너, 박서련「몸몸, 금정연「모두 일요일이야, 김화진「개구리가 되고 싶어, 조우리「사서 고생 등등 총 82권

그래서 하나 더 봄==

김청귤 <제습기 다이어트 : 프리 사이즈 내 것이 절대 될 수 없었던 자유 2024 위즈덤하우스 : 위픽시리즈45

제습기만 켜놨는데 미라가 된, 아니 마르고 이쁜 프리사이즈의 여자가 되었다는 이야기인데 작가 엄마의 제습기 사랑에서 시작되었다는 후기가 더 오래 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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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로로 <자몽살구클럽 2025 어쎈틱

2000생 싱어송라이터의 세 번째 발매앨범과 연결된 첫 단편소설작, 죽고 싶은 네 여학생의 살구 싶은 이야기, 어린 아이들이 열렬하게 살고 싶어 하지만 ㅈㅅ에 성공해버리기도 하는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이야기

올 추석날에만 11명의 자살시도 청소년을 살렸다는 한 의인의 기사가 다시 읽히는 때이다. 바야흐로 사상 최고 긴 2025 추석 명절 연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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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경 <쓰기 위해 또 떠납니다 2025 부산: 산지니 : 일상의 스펙트럼11

원하던 문예창작과 대신 독일어과를 가면서 인생이 바뀌고 오히려 그 때문에 배낭여행도 연수도 경험하게 되었고 기업마케팅 등 몇 번의 이직 이후 현재는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산다는 여성 여행작가의 이야기, 여행하고 글 쓰는 두 가지 일을 다하니 일면 부럽기도 하지만 남는 장사가 아닌 건 따라 하기 어렵네요.

‘요즘도 가이드북 보는 사람 있냐’는 물음에 작가는 이렇게 답한다. “SNS에서 조회수 높은 여행 콘텐츠가 성수동에 문을 연 화려한 팝업 스토어 같다면, 가이드북은 동네 반찬가게 같다. 어떤 이는 정겹다고 하고 어떤 이는 평범하다고..”

그녀의 멋진 가이드북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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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형, 정재윤, 임소라, 미역의효능, 류시은, 들개이빨 <한국에 남자가 너무 많아서 2025 라우더북스 : LouderBooks Anthology Series

소설가와 만화가 6명의 여성창작자의 글

“한국에 남자가 너무 많은 것은 통계적 사실이자, 문화적 감각이다”

‘이 책을 기획한 86생 민지형 작가는 2024년의 어느 날, 여느 때와 같이 친구와 함께 “남자가 여자를 때렸거나, 죽였거나, 성폭행했거나, 디지털 기술로 능욕했거나, 차별했거나, 부당하게 대우”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지겹지만 매번 새롭게 쏟아지는 뉴스들을 이야기하던 중 친구가 탄식하듯 말한다. “한국에 남자가 너무 많다.”

작가는 그 순간 “이 사회에서 여성으로 살면서 줄곧 느껴온 위화감이 단 한 문장으로 정리되는 희열”을 느꼈다고 한다.’ 물론 많아서 그런 건 아닌데, 주목을 끌기는 좋은 제목이다. 젠더를 다룬 책들 중에 제일 낫다? 재밌다? 쉽다?=좋은말, 좋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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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조 <너의 계절, 나의 날씨 2025 문학동네 : 문학동네 소설집

30년 동안 글썼다는 한양여대 문창과 교수님 글

‘날씨-계절-시간-변화-존재’를 아우르는 글쓰기를 의식적으로 시도했다 한다. ‘삶이라는 거대한 기후 아래 각자의 계절을 살아가는 인물들의 내밀한 풍경’이라고 한다. 약간은 갑갑하고 덜 매력적이다. ‘인어공주 외전’은 당기는데 다른 나라에도 많겠지? 찾아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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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 <뭐 어때 : 오은 산문 : 2020~2025 2025 난다

예전보터 찾아 읽고 싶었던 글쓰기 전문가이자 82생 시인의 글

<다독임, 2020 : 2014~2020의 산문 그 이후

연도별로 10여 개의 글 중 좋은 제목들: ‘변화를 읽고 잇는다는 것, 작심삼백육심오일, 마음에 저울이 있다면, 잃었지만 잊을 수는 없는, 봄에도 봄을 기다리는 사람, 평등에 다음은 없다, 위로는 노크다...

‘뚜벅뚜벅, 또박또박’은 새삼스럽다. 큰말 작은말인데 전혀 다르게 쓰여서 메모.

그중에서 역시 “‘뭐 어때’ 활용법”이 내게 적용, 활용 백 프로 지속가능성인 내용이다. 바로 며칠 전 명절 연휴 한 가운뎃날 테니스장 빌딩 지하 4층 주차장에서 차 빼다가 오른쪽 남의 아우디를 좌악 긁었다. 물론 사고신고하고 오늘 보험사 처리진행상황 연락이 왔다. 범퍼 교체비용만 400만 원이란다. 아우디는 서비스센터가 별로 없고 아주 오래 걸리는 걸로 악명이 높은데 수리 비용 못지않게 렌트비가 많이 나가겠다. 바로 이때 외쳐야지 “뭐 어때?” 어차피 보험으로 하는 거 신경 끄자. 아, 이 시점에서 이 피해자 멋지다. 혼자 사고 내고 전화했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일 중이라 못 내려간다고 알았구먼 한다. 회사차인 줄... 어딜 얼마나 어떻게 긁었는지 묻지도 않더라. 접수 후에 연락했더니 ‘많이 놀라셨을 텐데 처리 빨리해 줘서 고맙다, 웬만하면 그냥 타려고 했는데 3개월 된 새 차라 수리해야겠다’고 문자로 답하더라. 멋지다. 배우자. 우아하다. 이와 벌어진 일, 어차피 보험으로 다하고 연락 서로 할 일도 없는데 흥분하고 화내고 짜증 내고 따지고 묻고 할 필요가 없잖아. 이렇게 이쁘게 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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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 <안녕이라 그랬어 2025 문학동네

80생 <바깥은 여름, 2017 이후 8년 만의 소설집, 김승옥문학상 <홈 파티, 오영문학상 <좋은 이웃... 등등 공간과 이웃의 이야기들, 잘 읽힌다. 대출예약률이 높은 인기 있는 책인데 와~~~ 이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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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민 <지켜야 할 세계 2023 다산책방

혼불문학상,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수상

혼불 최명희를 떠올릴만한 서사와 감성의 흐름, 교사가 아니고선 결코 이렇게 잘 알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초등교사 작가란다. 중고등학교랑 다를 텐데 매우 잘 표현된 학교와 교사와 노동과 사람과 가족과 장애를 포함한 불편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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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우 <사람을 남기는 사람 : 삶을 재구성하는 관계의 법칙 2025 마름모

작가이자 문화평론가라 하지만 변호사이기도 해서 그런지 잔소리가 심하다. 슬픔이나 아픔 깊이가 느껴지지는 않고 내게 조언이 아니라 누구나 다 아는 충고를 하는 것 같다. 아랫사람에게 야단맞는 아니 강의 듣는 느낌. 그래도 좋은 소리, 맞는 소리만 잘 나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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