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속에서

by 노준성

‘날개’는 아직 접지 않았다
혼돈과 고독 속에서도

고약한 운명을 마주서서
너는 늘 날았다

도시의 불빛은 비틀리고
꿈과 현실 사이에서
‘오감도’처럼 날카롭게
세상을 바라보던 너

낯선 단어와 상상의 조각 속에서
이상, 그 날개를 따라

펼치지 못했던 날개를 달고
마음 깊이 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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