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의 길
by
노준성
Oct 14. 2025
낯선 길 위에 발걸음을 얹으면
세상은 조금씩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바람은 그 나라의 언어로 인사를 건네고
햇살은 오래된 이야기를 속삭인다
어제까지 알던 하늘도
이곳에서는 전혀 다른 푸름으로 번져가고
작은 돌 하나에도
낯선 노래가 스며 있다
여행은 멀리 떠나는 일이 아니라
내 마음이 새로워지는 일
모르는 풍경 속에서
나를 다시 발견하는 일
그래서 나는 걷는다,
끝나지 않는 길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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