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by
노준성
Oct 19. 2025
먼 추억들을 따라 가다
새벽 앞에 귀 기울이면
뛰어들던 발자국 소리가
이제는 바람결로만 스쳐 간다
작은 손을 잡고 걷던 길
웃음소리 가득하던 시절
모든 순간은
내 가슴에 묻어 버렸다
멀리 떠난 별들에게
잘 지내냐고 묻고 싶지만
목소리는 하늘에 흩어져
별빛마저 대답하지 않는다
밤이 깊어질수록 그리움은
빈 방의 벽을 울리고
너의 이름을 불러보다
눈물로만 대답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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