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을 잃어버린 그대에게 3
by
노준성
Oct 22. 2025
시간의 숫자가 지워져
의미 없이 수 많은 날이
스쳐지나 오늘이 된다
방 안을 맴도는 무관심만
희미한 삶을 찾다 보면
잊혀진 날이 깨어나
비참한 신세로 내려앉고
차가운 촟불 속에서
홀로 이름을 태워 본다
기억속에 도착한 생일
잃어버린 날의 갈증이
가슴 속에서 불꽃이 되고
혼자라는 그림자 조차
다시 태어날 빛의 연주가
달빛 아래에 되살아나
가장 늦게 핀 별처럼
슬프게 타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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