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동쪽 하늘을 뚫고 오를 때
사람들은 길 위에 서 있다
낯선 바람, 흔들리는 나무
모든 것이 시작을 알린다
길은 끝없이 이어지고
돌부리와 웅덩이가 발목을 잡지만
한 걸음씩 내디딜 때마다
희망이 발밑에서 움튼다
폭풍우가 몰아쳐도
마음을 꺾을 수 없고
비와 눈에 젖은 채 걸어가며
강물처럼 흔들리는 세상을 품는다
어떤 날은 웃음이 길을 채우고
어떤 날은 눈물이 흐른다
그러나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하루하루를 삶으로 새긴다
저녁 노을 속에 서면
하늘과 땅, 그리고 길이 하나가 된다
흘러간 시간 속에서
작은 빛들이 모여
내일을 밝히는 길이 된다
삶은 여정이다
걸음마다 고난이 있고
걸음마다 희망이 스며든다
그 길 위에서
사람은 자신을 마주하고
빛나는 하루를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