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苦詩
by
노준성
Oct 24. 2025
신문 한 장, 글자들은 떨고 있다
가난한 진실이 누군가의 커피 향기에 묻히고
편집국 금고 속 침묵은 권력자 앞에서 고개 숙인
기사처럼 줄서 있다
발표되지 않은 뉴스는 먼지처럼 쌓이고
독자는 이미 낡은 활자를 삼키며
방관자의 계산기 두드리듯 평화를 사고
오염된 진실은 종이 위에서 무릎을 바친다
다음 날
이렇게 기사는 써 있었다
보이는게 전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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