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처럼 빠져드는 잘못된 생각들.
생각이 꼬일 때마다 자주. 인지 왜곡에 빠지는 것 같다.
사실 작은 문제라도 ,머릿속에서는 재난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허리가 조금 아프기만 해도 "이러다 디스크 오는 거 아니야?" 하고 걱정부터 한다. 작은 일을 크게 부풀리는 극대화의 습관이랄까. 무슨 일이 잘못되면 "이거 내 잘못이구나" 하며 모든 책임을 스스로에게 돌린다. 상황의 탓도 있고 다른 사람의 잘못도 있겠지만, 습관적으로 스스로가문제라고 단정 짓는다.내 탓 아닐까? 그러다가 "앞으로도 계속 이럴 거야"라는 비관적인 예언을 하며 스스로 불안을 키운다. 안절부절 못한다. 내가 왜 이렇게 됐을까.
상대방을 내가 이해하기 위해서. 납작하게 재단하고 속마음을 멋대로 단정 짓는 독심술 오류에도 자주 빠진다. " 저사람은 이럴꺼야" 누군가 내 노력을 무시했다고 생각하거나 나를 오해했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니가 몰알아. 그치만? 사실, 상대가 정말 그런 생각을 했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래도 요즘은 이런 왜곡을 알아차리려고 노력 중이다. 챗 GPT에 인터넷에서 본 스크립트를 넣어 내 생각과 불안에 대해 왜곡체크를 한다. 걱정이 커지면 "정말 큰일일까?" 하고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자기비난이 시작되면 "내 탓만은 아닐 거야"라고 다독인다. 비관적인 생각이 올라올 때는 "이건 일시적인 어려움일 뿐이야"라고 되뇌며 나를 안심시키려 한다. 잘못된 생각을 제대로 된 생각으로 바꾸기 위해 되뇌인다. “오래. 멀리 가기 위해서는 휴식도 필요해. 나는 지금 필요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
결국
나를 미워하지 말아야한다.
남이라면 나는 같은 사항이어도 괜찮아 괜찮아 하고 토닥토닥 거리고 좀 더 넓은 시야로 볼수 있을텐데.
내가 나인것이 너무 중요해서 자꾸 시야가 좁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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