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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애매한 재능

마음이 작아질때 이런 생각을 해

by 김낙낙

유튜브를 보다가 여러 생각이 들어서 내가 가진 애매한 재능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애매한 재능을 잘 연결하고 발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내가 가진 애매한 재능은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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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지금 일할 때 잘 활용하고 있는 '응원하기'가 있다. 나는 사람들의 장점을 잘 보고, 그 부분을 이끌어내며 기분 나쁘지 않게 진심으로 칭찬한다. 그건 아무래도 내가 진심이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사진 찍기를 좋아한다. 특히 사람을 찍는 것을 좋아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원경에서 찍지만, 나는 그 사람에게 가까이 가서 성격과 캐릭터가 보이도록 잘 찍는다. 게다가 일단 많이 찍는다. 남들이 1장 찍을 때 기본 20장은 찍는 것 같다.


글쓰기도 잘하는 것 같다. 내 글은 굉장히 솔직하고, 요즘 시대에 맞게 짧고 임팩트 있게 쓴다. 내 글에서 현장감이 느껴진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오래 한다. 아주 드문드문이지만, 발레, 수영, 클라이밍, 등산, 달리기 등 내가 시작한 것들은 바쁘더라도 기회가 생기면 언제나 열심히 했다.


사람을 아주 좋아한다. 내가 이렇게 강아지처럼 꼬리를 흔들며 사람을 따라다닐 만큼 좋아하는지 몰랐다. 시간도 잘 아껴 쓴다. 할 일이 아주 많은데 욕심도 버리지 않았기에.


그리고 아이디어가 반짝반짝하다. 이건 내가 느낀 것보다 남들이 자주 지적해준다.


책도 많이 읽는다. 책을 아주 좋아해서 시간을 내서 잘 읽는 것 같다.목소리가 좋고 나를 잘 안다. 걷는 것을 좋아하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변환하는 편이다. 새로운 기계를 다루는 것도 금방 익히고 잘 쓴다.여기까지 쓰고 나니, 나는 나를 아주 좋아하는구나 하면서 좋아하고 있다.


가장 확실한 재능은 아마 귀엽다는 것이다.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점점 확신하고 있으며... 이런 이야기 그만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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