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root Aug 24. 2016

성공 법칙의 오류

무의식의 언어 NLP 에릭소니언

효과적인 변화, 바라는 목표의 성취, 바람직한 상태 이런 문구들을 많이 들어보셨나요? 이런 문구들과 함께 따라오는 여러 방법들이 있습니다. 바로 아래와 같은 것들이지요.

결과에 대한 묘사가 긍정적 표현으로 되어 있을 것

결과가 검증, 확인 가능한 것일 것

변화를 자기가 통제할 수 있을 것

현재 상태에서 기대되는 긍정적 요소가 유지될 것

결과가 그 맥락에서 명백하고도 적절한 것일 것

결과가 외적인 생태계와 적합한 것일 것 

책에 따라 여섯 가지 또는 여덟 가지 등 다르지만 내용상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간략하게 정리해서 키워드를 뽑아보자면 네 가지 정도 되겠네요.

긍정적으로

결과가 검증, 확인 가능한 구체적인 숫자

자기 통제

맥락과 생태계에 대한 적합도 


자기계발 책에서 많이 본 이야기지요? 논리적으로는 참으로 옳은 이야기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계는 숫자로 딱딱 떨어지는 디지털의 세상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몸무게 48kg 이하로 만들기, 7월 전까지 뚜렷한 식스팩 만들기와 매일 20kg 덤벨 컬하기와 같은 목표가 구체적이고 긍정적이지 않아 달성되지 않았을까요?


내일은 저녁에 치킨을 먹지 않겠다는 다짐을 할 당시에는 위에 문구들처럼 명백하고 적절하며 외적 생태계와 적합하게 느껴졌었을 것입니다. 이런 구체적이고 긍정적이며 적합한 성과, 목표의 선정은 대개의 경우 우리 안 여러 마음들의 억압을 동반합니다.


이렇게 억압된 마음들은 무의식에 존재하고 있다가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드러냅니다. 평소에는 예의 바른 신사이지만 운전할 때면 욕설과 폭언을 일삼음, 술만 먹으면 울거나 이성에게 과감한 스킨십을 시도, 인간관계에서 같은 사건이 반복되거나 같은 성향의 만남과 헤어짐이 이어짐, 폭식, 게임 드라마 등에 몰두, 다시는 하지 않겠다는 실수의 반복 등으로 드러나지요. 

치느님 앞에서는 어떤 다짐도 무용

그동안 매거진을 통해 이야기해온 에릭소니언을 기반으로 한 NLP는 이런 억압된 마음들에게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그래서 NLP는 무의식의 언어입니다. 


여러 NLP서적이나 자기계발 서적에서 목표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이 목표가 많은 경우 영어 원문의 Outcome의 번역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밀턴 에릭슨의 관점에서 Outcome은 '결과'의 의미에 더 가깝습니다. 나의 모델링, 내가 어떤 마음으로 살았는가에 따라 결과적으로 발생한 일이 바로 Outcome입니다. 과거의 내가 심은 씨앗이 자란 결과를 확인하는 Outcome은 미래의 목표(라고 쓰고 망상이라고 읽는다)가 아니라 바로 지금의 결과입니다. Outcome은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 확인하는 것입니다.


나의 무의식에 억눌려 있는 마음이 어떤 것이기에 이런 결과가 일어나는지 투명하게 조건 없이 있는 그대로 확인했을 때 그제야 비로소 다른 마음이 일어날 준비가 됩니다. 다른 마음이 씨앗을 심고 자라날 준비가 됩니다. 막연히 내 머릿속에서 꿈꾸는 이상이 아니라 현실에서 실재하는 유혹과 한계들을 직시하고 그것들을 포함한 실행을 하게 됩니다. 


목표를 세우고 나면 우리는 그 목표의 달성과 실패라는 틀 안에 갇히게 됩니다. 그곳에는 두 가지 선택권이 있습니다. 나의 마음을 억누르며 노력하여 목표를 달성하는 것 또는 그런 노력과 애씀에도 불구하고 실패하는 것, 이 두 가지 선택을 강요하는 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무의식의 언어를 이해하게 되면 내 마음을 따라서 하고 싶은 것을 실행하고 그에 따른 나의 삶과 세상의 변화를 확인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다시 다음 발걸음을 내딛는 삶을 살게 됩니다.


애씀없는 삶.. 정말 가능한지 확인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 에릭소니언 기본 과정을 무료로 공개합니다.

무료 기본 과정 수강하러 가기 (클릭)




매거진의 이전글 매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