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릉그릉

숨이 찰 때까지 달린다

runnging

by 달보리

내가 사는 곳을 숨이 찰 때까지 달리고 또 달렸다.


숨이 막힐 때까지 달리는 그 순간에는 나의 고민은

다 사라져 있고 어느 순간에

나, 그리고 땅과 하늘만 존재한다.

그러고 나서 고개를 들어서 하늘을 보니 구름이 너무나 아름답다.


달리기에 대해서 쓰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최근에 ’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 대한 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최애 소설이 나와서 정말 기쁜 마음으로 시청했다.


거기서 여주인공 최홍은 이노카시라 공원에서 계속 달린다.


달리고 또 달린다.


그 옛날 내가 읽었던 소설 속 주인공처럼 나의 답답했던 마음이 생기면 소설 속 최홍처럼 달려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그렇게 달리고 나면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면 그 순간 내 고민은 날아가버리고 개운한 느낌마저 감돈다.


달리기는 마음을 표출하는 하나의 수단이다.

나도 그 마음을 느껴보니 알 것 같았다.


오늘은 나에게 어떤 마음이 있을까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감정에 대해 솔직해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