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릉그릉에 대하여
그녀가 내는 소리
고양이가 앉아있거나 누워있을 때 머리를 기대서 가만히 소리를 들어보면
'그릉그릉 그릉그릉 그릉그릉 그릉그릉'
이런 희안한 소리가 난다. 얼굴과 발에 아주 예민한 감각인 수염과 털이 있고 너구리같은 무늬의 꼬리로 살랑살랑 거리면서 나의 그녀인 고양이는 자신의 마음을 알려준다.
그녀가 기쁠때 몸이 안좋을 때 하는 제스처가 있는데 소리를 내면서 자신의 마음을 달래는 소리를 낸다.
그녀는 하나의 소리로 여러가지 복잡한 마음을 표현해주는데 그 모습을 바라볼 때마다 신기하다.
이 모습을 보면서 ’그릉그릉’ 이라는 매거진이 탄생하는 계기가 되었다.
집에서 고양이 보리씨는 사람 외에 나랑 항상 소통하는 가족이다.
내가 기쁘고 슬프고 외롭고 화나고 여러가지 감정을 느낄 때 그녀는 언제나 내 곁에 있어주는 고마운 존재다.
그 소리를 듣고 있으면 나도 고양이가 된 것 같이 마음이 편안해진다.
집에서 나와 같이 시간을 지내면서 나의 뮤즈가 된 나의 고양이 '보리' 그녀는 나에게 큰 영감을 준다.
그리고 콘텐츠를 기획하게 만들었고 나에게 소재를 주는 좋은 상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