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 번째 - 이야기)
"까르페 디엠"
현재를 즐겨라!라는 문장이 입 속에서 맴돈다. 내뱉고 싶은 욕구는 넘치지만 그것 뿐이다. 현재를 재미있게 즐길 용기가 없다. 용기 없음은 아마도 생각이 많아서 일 것이다. 그 생각 많음의 이면에는 즐기는 것에 대한 미안함이 마음 한켠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나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헤아리는 마음이 앞서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런 부류들이다.
일종의 배려심이라고 생각되지만, 이것은 올바른 것이 아님을 안다.
배려심이 넘치는 사회가 더 나은 사회 같지만 배려심보다는 즐거움을 맘껏 누릴 수 있는 사회가 더 생동감 있고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사회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웃을 줄 알고,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은 재미를 찾을 줄 아는 사람들이라 한다. 재미와 즐거움이 선한 영향력으로 전해질 수 있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이 되리라 확신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