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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 쓰는 나그네 Feb 16. 2019

거짓 신들의 전쟁

저자 : 카일 아이들먼

[거짓 신들은 누구인가?]

“어떤 것이 일단 우리 삶에서 하나님을 대신하게 되면, 그것이 무엇이든지 다 우상이 될 수 있다. 그것은 잘 바꾼 것이 아니다. 그들이 창조주 하나님을 고작 해서 자신들이 만든 신으로 바꾸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삶에서 부딪히는 여러 문제와 선택의 갈림길에 놓여 고민하고 있다. 그 선택을 올바르게 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가 배우는 과정이다. 배움을 통해서 제대로 된 선택을 할 지혜와 경험을 얻게 된다. 그런데 우리의 문제는 그 지혜와 경험이 눈을 막고 귀를 막고 있다는 점이다. 눈으로 보고 귀로 확인하는 것들로 하나님을 대신하고 있다. 저자는 이렇게 하나님을 대신하는 것들을 거짓 신들이라고 정의했다.


[ 우리가 지켜야 할 계명은? ]

마르틴 루터는 말했다. 우리가 다른 계명들을 어기게 되는 것은 첫 번째 계명을 어기기 때문이다.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그리고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라” 우리가 사랑하는 것들 중에 어떤 것을 가장 높은 자리에 잘못 올려놓게 된다면 이 어떤 것이 우리 삶에서 하나님을 대신하게 됨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분이시다. 쩨쩨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그 사랑이 너무 깊어서 다른 누구와 나누고 싶지 않으실 뿐이다.


매주 사도신경을 통해 신앙고백을 한다. 창조주이신 하나님과 우리 죄를 대속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을 기억하며 영원히 사는 삶을 향해 가겠다며 다짐한다. 그 다짐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기억하고 따르겠다며 교회에 나가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속에서도 놓지 않으려는 것들이 있다.

“이것이 많은 이들이 가진 실제적인 문제이다. 문제는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기로 선택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옛날에 섬기던 것들을 그대로 남겨둔 채 예수님을 따르려고 한다는 것이다.”

[ 마음을 빼앗기지 말자! ]

'이것도 주고 저것도 주세요!' 어린아이들이 때 쓰는 것과 같다. 2,000년 전 예수님 한 분만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그 길을 따르던 제자들처럼 우리가 가진 것, 우리가 섬기던 것들을 버리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 세상의 욕심과 쾌락과 이기에 물들어 있다. 주일 하루 교회 나와 회개하고 예수님만을 따르겠습니다며 고백하고,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지금 우리의 삶이다. 세상의 신들은 매우 유혹적이다. 또한 매우 자극적이다. 그래서 쾌락과 즐거움으로 우리를 붙잡는다. 그 즐거움에 빠져 들면 헤어 나오기 어렵다. 왜냐하면, 나약해서 여려서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빼앗겨서이다.


그래서 잠언 기자는 말한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 ). 생명의 근원은 마음을 빼앗기지 않음으로 지킬 수 있다.


“하지만 아빠, 한 가지 계명은 절대 어기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어요. 나는 절대 우상을 만든 적이 없거든요.!” 저자의 딸이 말한 이 고백에 먹먹해진다. 절대 우상을 만들지 않았다고 고백할 수 있는 용기와 확신이 부러울 뿐이다. 신들의 전쟁이 아니라 나와 하나님 사이의 전쟁이고 육신 대 영의 전쟁이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대신할 수 있는 신은 없다. 하나님을 위해 우리의 마음을 지켜야 하고 빼앗기지 말아야 한다. 마음을 붙잡기 위해서 영적으로 육적으로 더 두터워져야 한다. 말씀이 바탕이 되어야 하고, 기도가 더해져야 하고, 그 위로 신앙 공동체가 함께 걸어갈 때 주님이 곁에서 손 꼭 붙잡고 함께 하실 것이다. 대나무가 사계절의 풍파를 버티고 넘기면 굵은 마디가 생겨 더 단단해지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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