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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 쓰는 나그네 Dec 31. 2021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21.12.30  직장님의 모닝콜

모닝콜

<답신>


눈 사람의 표정이 참 밝네요. 눈 사람의 미소로 한 해 마무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작년을 떠 올려보면 병원생활이 대부분이었고, 이맘때엔 병실에서 마지막 항암 치료 중이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연말을 병원에서 보내는 쓸쓸한 마음을 달랠 길 없었는데 그 기억도 추억의 언저리로 넘겨집니다. 1년라는 시간 사이에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음에도 감사하게 됩니다.


매일 보내주시는 모닝콜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때에 맞는 시의적절한 그림과 글이 마음을 온화하게 만드는 난로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마음이 차가워지고 몸이 피곤해질 때면 반가운 모닝콜 알람이 마음을 달래줍니다. 잠시나마 따뜻한 생각이 몸을 달궈주니까요. 따뜻한 온기 느끼게 해 주셔서 감사하고 매일 관심 가져주셔서 또 감사합니다. 

그래서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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