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92 번째 이야기)
당신은 말하는 것이 좋으세요?
아니면 듣는 것이 좋으세요?
아마도 대부분 말하고 싶을 것입니다. 듣는다는 것이 결코 쉽지도 않지만 남의 말을 들어주는 수동적인 것보단 내 생각을 전하는 능동적인 것이 스트레스도 덜 받기 때문입니다. 응어리져 있고 분출하고 싶은 욕구는 듣는 것보단 말하는 것으로 해소하기가 쉽습니다.
우리는 학창 시절 일방적으로 듣는 것에만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말씀하시고 우리는 질문할 줄도 토론할 줄도 모르며 들었습니다. 말씀하시는 대로 받아 적고 외우고 풀고를 반복하면서도 참 많이 들었다는 생각은 지울 수 없습니다. 수업내용뿐만 아니라 훈시와 질책도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많이 듣는 연습을 했는데도 성인이 되어서도 잘 듣지 못합니다. 다른 이들의 말보다 내 말을 더 하고 싶어 합니다. 이는 학창 시절 일방적으로 듣기만 하던 것의 한맺힌 분풀이일까요?
들을 귀는 인성과도 관련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나보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우선시 되어야 들을 귀가 열리는 것입니다. 내 생각을 전하기 위한 일방적인 소통이 아니라 듣고 말하고 듣고 가 반복되는 것이 소통입니다. 그래서 요즘 리더에게 가장 중요하게 요구되는 덕목이 '경청'입니다. 내 얘기가 아무리 합당한 내용이더라도 상대방이 동화되고 아... 그렇구나! 나도 이렇게 변화되어야겠네!라는 생각은 철부지 어릴 적 옛날이야기일 뿐입니다.
그러면 왜 경청해야 할까요?
그것은 마음을 여는 출발점이 경청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기에 누군가와 함께 일을 해야 하고 성과를 만들어내어야 합니다. 기업체는 혼자 할 수 없는 일을 함께 고민하며 만들어가는 곳입니다. 그래서 동료와 상하 직원과의 관계가 중요시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급여와 연계되어 일한다고 하지만 돈이 전부가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단지 표현은 돈 벌러 직장 다닌다고는 하지만...
"남의 말을 듣지 않고 귀를 막으면, 내가 먼저 귀머거리가 됩니다." 경청하지 않으면 필히 들어야만 할 얘기도 듣지 못하게 될지 모릅니다. 내가 많은 것을 전달하려고 한다면 먼저 들으세요. 들어야만 들린다는 단순한 진리를 행동으로 옮겨야만 "들을 귀" 있는 사람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