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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 쓰는 나그네 Jan 19. 2022

지나가는 바람도 조심하세요.ㅠㅠ

22.01.17

직장님의 모닝콜



직장님께...

오늘은 눈도 오고 바람도 불 겨울이란 친구 까워 날입니다. 추울 때면 따뜻한 손길이 그리운데 사람과 접촉하지 말아야 하는 현실이 슬픕니다. 여기저기 카톡에 코로나 접촉 소식들로 부산스럽네요. 저희 딸도 양성 나와서 오늘 격리 시설로 들어갔습니다. 보내는 마음도 애달팠고 가는 애도 서글픈 날이었습니다. 가족에게 피해 안 주려 후닥닥 앰뷸런스 타러 가는데... 그 뒷모습을 쳐다보는 것도 못할 짓입니다. 름한 옷(시설에서는 입고 온 옷을 모두 태워서 버려야 한다네요)을 입은 딸의 모습이 눈에 계속 밟히네요.


얼마 후 연락이 왔습니다. 시설에서 비슷한 또래가 룸메이트가 되었다고. 말투가 밝아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요즘 평택은 코로나가 극성이어서 지나가는 바람도 조심해야 할 것 같네요. 감기 아니 코로나 조심하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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