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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 쓰는 나그네 Jun 14. 2023

결정과 미룸

Today's story 164번째 이야기

◾ 결정과 미룸. 저라면 미루지 않고 실행해 보겠습니다. 실행에는 후회가 따를 수 있지만, 미룸에는 미련이 남겨집니다. 미련보다는 후회가 더 낫습니다. 미련은 지워지지 않는 평생의 숙제로 남겨지니 말입니다.



모처럼 만에 글을 남깁니다. 글을 쓰는 일이 가끔 괴로울 때가 있습니다. 독특한 필체로 대단한 글을 남기는 것도 아닌데 뭐가 괴로울까 생각해 보면, 번잡한 제 마음이 문제인 듯합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글이지만, 저 스스로에게 위안이 되는 글이었는데 그 위안의 에너지가 소멸해 버렸습니다.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님의 기적이 있어야 다시 소생할 듯합니다.^^


또한 옹골지게 토라진 제 마음은 글이 되기를 거부합니다. 브런치를 떠나 유랑하며 떠도는 나그네로 살기를 더 원합니다. 떠도는 방랑자의 삶을 살다 가끔씩 고향이 그리울 때 살짝 곁눈질로 들어왔다 다시 떠돌며 살아갑니다. 그래도 브런치가 제 마음의 고향인 것은 맞나 봅니다. 언제 찾아와도 둘째 아들을 반기듯 위안과 평안의 마음을 제게 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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