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 존경의 욕구

1부. 내 안의 어두운 면(self-shadow)

by 수국




이놈의 존경의 욕구는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 필자는 존경욕구의 노예(?)이다.

이를 논하려면 ‘매슬로(Abraham Maslow)’의 욕구 단계 이론부터 먼저 설명하려 한다.

그는 인간의 욕구를 5단계로 나누어 설명하는 심리학 이론을 제시했다. 기본적이고 생존에 필수적인 욕구부터 시작해 점차 고차원적인 심리적 욕구로 이어진다.

또한, 하위 욕구가 충족되면 상위 욕구가 동기부여 요인이 된다고 보았다.

이 이론은 인간 행동의 동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틀을 제공한다.


1. 생리적 욕구

음식, 물, 잠, 의복 등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기본적인 욕구이다.


2. 안전의 욕구

신체적 안전, 건강, 재산 보호 등 위험과 불안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욕구이다.

3. 사회적 욕구(애정 및 소속 욕구)

가족, 친구, 사회 집단에 소속되고 사랑받고자 하는 욕구이다.


4. 존경의 욕구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존경받고자 하며, 자기 존중감과 성취감을 얻고 싶어 하는 욕구이다.

5. 자아실현 욕구

자기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성장과 창조적인 활동을 통해 자기 자신을 실현하고자 하는 욕구


여러분은 어느 단계에 해당하는가?


필자는 왔다 갔다 하지만 주로 ‘존경의 욕구’에 머문다. 칭찬에 결핍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갈망하려 하는지 의아했다.

오랫동안 그 이유를 생각하며 찾아냈다.

바로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특성 때문이다. 타인과 비교, 평가 중심의 교육과 사회 시스템, 경쟁 문화, SNS 기반의 사회 등이다.


그렇지만 어찌하겠는가?

받아들이는 수밖에.


한국 사회에서 존경 욕구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이가 몇 명이나 있을까?

평가와 서열 매기는 문화는 우리에게 능력을 증명해 보이도록 만든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의 본질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500원짜리 동전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앞면이든, 뒷면이든, 책상 위든, 바닥이든

그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그냥 500원짜리 동전이니까.

단지, 이를 싼 포장지는 바꿀 수 있을 것이다.

다른 말로, 남들이 보기에 그럴듯하게 포장할 수 있다.

존재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단지 상황만 변할 뿐이다.

그러니 이제는 필자가 정의하는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그것과 사회적 성공이라는 괴리감을 조정하는 용도로 존경의 욕구를 갈망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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