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관리를 위한 시술 관련 정보 및 관리의 특성
“아 진짜 이거 언제 생긴 거야” 눈 밑에 생긴 볼록함은 나를 약 오르게 한다. '나잇살이리라' 작위적인 미소로 스스로를 위로해 보지만 역시 짜증 난다. 아마도 작년부터 눈에 확 띄는 증상이리라. 1년 동안 고가의 아이크림을 바르고 고주파 기기를 사서 열심히 문질러도 봤지만 망할~그대로다.
‘몸이 천 냥이면 눈은 구백 냥’이라는 속담이 있던데 기능적인 의미로 해석될 수 있겠지만 외모를 중요하게 여기는 내게는 미용적 측면의 해석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의학적인 설명을 빌리자면 눈가는 피부가 얇은 탓에 노화가 빨리 진행되고 약화된 조직에 의해 격막 안에 있어야 할 지방이 격막 밖으로 밀려난 현상이라고 한다. 생활환경 및 유전적인 요인에 의한 변화로 볼록함이나 늘어진 모양이 된다는데 한번 생기면 저절로 없어지지 않으며 방치되는 기간이 길수록 점점 피곤하고 어두운 표정이 되는 못된 증상이다. 지금까지는 노년기에 나타나는 변화라고만 알고 있었지만 나이라 어린 30대 후배도 같은 고민을 하는 걸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듯하다.
참 좋은 세상이다. 옛날 같으면 ‘어쩔 수 없지’ 하고 살아야 했겠지만, 요즘은 30분이나 1시간이면 싹 사라질 수 있게 되었다. 30분 정도 걸린다는 지방 제거술은 상처가 두렵거나 증상이 미비할 때 아래쪽 눈꺼풀의 결막을 이용해 볼록한 지방을 제거하는 수술로 외상이 전혀 없다는 특장점이 있어 후배처럼 젊은 층에 인기가 많고 1시간 정도 걸린다는 피부절제술은 주름이나 늘어짐과 함께 볼록함을 제거하기 위해 잉여 부분의 피부를 직접 절제하고 봉합으로 마무리하는 수술로 주로 나 같은 중장년층에 인기가 많다고 한다.
모든 일에는 양면성이 있다. 좋은 것이 있으면 나쁜 것이 있다. 밝은 인상 또는 젊은 동안 얼굴이 될 수 있는 눈밑 수술도 이러한 논리에서 벗어날 수 없다. 100% 의료진의 손기술에 의해 완성되는 성형술이라 수많은 임상과 데이터를 꼼꼼히 살펴보고 해야 한다. 수술 후에는 혹시 모를 위험성에 대비해 1-2주 동안은 뜨거운 환경이나 체내의 열을 높이는 행동을 조심해야 하고 중압감이 있는 물건을 들지 말아야 하며 눈을 비비는 행동 및 직접적인 마찰 등을 피해야 한다고 한다.
무수한 광고 속에 살아가는 요즘 경험하지도 않았으면서 단편적인 면을 접하고 쉽게 결론 내기보다는 적어도 3-5곳 면대면 상담을 다녀본 뒤 결정 하는 게 좋을 듯하다. 의료진의 관점에 따라 같은 듯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어 복불복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닐 만큼 다양한 위험 요소가 도사리고 있다. 가격 또한 병원마다 큰 차이가 있어 시간이나 비용 낭비 없이 깔끔하게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디자인이 필요하다.
과거에는 성형술 하면 단순하게 이뻐지기 위한 시술로만 치부를 했으나 각각 연령에 따른 외모의 단점을 보완해 주는 측면으로 접근해 자신감 회복과 더 나은 일상을 위한 선택으로 이어진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변화가 아닐까. 결국, 자신을 가꾸고 아끼는 일은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태도의 연장선일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