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이를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
책은 한 기자가 여러 발굴 지역에 자원 봉사자로 참여했던 파란만장한 기억을 전한다.
나는 고고학을 공부하고 실제로 발굴에 참여해보니 육체적인 일을 굉장히 요하며 사람이 하는 일이라 사실 엄청 정밀하진 않았다.
발굴을 하는 동안 3주 동안 캠프 생활을 했는데 야영 생활은 신비로웠다. 잠자는 텐트 바로 앞에는 몇 천 년전 거석 유적지가 기다리고 있었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우리는 커피와 빵을 먹고 그들이 남긴 것들에 대해 알아갔다.
사람은 보통 과거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 것 같다. 나이를 먹고 어릴적 사진을 보고 그리워 하거나 친구들에게 어릴적 사진을 공유하는것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왜 과거를 그리워하는 것일까?
모든 기억들에는 추억이 담겨있고 그 자체로 소중하며 그 사람의 정체성을 내포하는 것 같다.
한때 살았던 사람들 그들의 기억을 찾아가는 것 그리고 잊혀진 이야기를 알아가는 것은 낭만적이다.비록 폐허만 남았지만 찬란했던 그들의 기억과 이야기는 살아 숨 쉰다.
좋았던 문장들
유물은 놓인 위치와 그 주변 상태에 따라 무의미한 폐물이 되기도하고 지식의 보고가 되기도 한다.
역사가 영원히 사라져버리기전에 포착하는 것이 고고학자의 과제라면 그들은 과연 그런 과업을 얼마나 잘해낼 수있다고 자부할까 ?
나는 놀이터에서 모래를 파고 흙장난하는 아이들은 누구나 커서 고고학자가 되고 싶어 하는줄알았다.
그들은 폐허더미에서 무엇을 눈여겨 볼까? 질그릇 파편 한 점, 고대인의 치아 한 개가 과거를 퍼즐처럼 짜 맞추는데 어떤 도움이될까 ?
필드스쿨은 발굴현장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우선 신청서를내고 티푸스와 간염백신을 맞은 다음 항생제와 이모디움 같은 설사약, 말라리아 예방약 같은것들은 챙긴다. 그리고 필드에 가본 사람들에게 어떤 현장으로 어떻게 가는지 경험담을 듣는것이좋다.
신트외스타티위스 섬에서 발굴작업을 한다는것은 이 섬을 알아간다는 의미다. 살아 있는 현재와 숨어있는 과거가한테 녹아있는 섬의 정체말이다.
정글에서 제일무서운건 모기에요.
석기는 인간과 인간이 환경을 다루는 방식을 연결시켜주는 고리같은것 석기는 도구입니다. 도구는 목적을 달성하기위한 하나의 수단이지요저는 유물을 그런식으로 봅니다.
고고학자들은 미스터리와함께살아간다. 어떤 유적지를 어렵게 발굴해서 다각도로 연구한다고 해서 우리가 궁금해하는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이나 나오는 것은 아니며 오히더 더 많은 의문이생긴다.
도굴당한 유물들 그것들은 연대를 확인 할수도 없고 있던 장소가 어디인지 도 알수없고 그것을 사용했던 종족의 이야기도 말해줄수없다. 도굴 유물은 말하는 힘을 잃어버리는것이다.
거창한 꿈을 꾼 사람은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마룻바닥 청소도 마다하지않았다.
과거에 대한 자신의 해석과 비전을 확인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는다.
그에게 고고학은 무엇이였을까 ? 그것은 생명을 죽이는 것과 반대되는 것이었다. 수천년 또는 수백만년 동안 잊히고 파묻혀 있던 것들에게 생명을 돌려주는 노력이었다.그것은 단순히 뼈나 보물의 파편과 조각들을 찾는 작업이아니였다. 그것은 열악한 조건에서 무릎을 끊고 앚아 극도로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면서 한때 지금의 현장에 닿았었던 인간 삶의 불티를 포착해내려는 작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