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은 다니엘을 사자굴 속에 던져버렸다(다니엘 14,31)& 아가 4,8
◦ 군중은 다니엘을 사자굴 속에 던져버렸다. 다니엘은 그 속에서 엿새 동안을 지냈다.
◦ 그 굴 속에는 사자 일곱 마리가 있었는데 매일 죽은 사람 둘과 양 두 마리를 먹이로 주곤 하였다. 그런데 그 때는 그 엿새 동안 사자들을 꼬박 굶겨, 틀림없이 다니엘을 잡아먹게 하였다.
◦ 그런데 유다에 하바꾹이라는 예언자가 있었다. 그 예언자는 국을 끓이고 빵을 잘게 썰어가지고 국과 빵을 바구니에 넣어 들에서 일하는 추수꾼들에게 가져가는 길이었다.
◦ 그 때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네가 가지고 가는 그 음식을 바빌론으로 가지고 가서 사자굴 속에 있는 다니엘에게 주어라." 하고 말하였다.
◦ 하바꾹은 "주님! 저는 바빌론에 가본 적도 없고 그 굴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 주님의 천사는 그의 머리털을 휘어잡고 그를 번쩍 들어서 거센 입김으로 바빌론까지 날려보내어 사자굴 가장자리에 내려놓았다.
◦ 하바꾹은 "다니엘, 다니엘, 하느님께서 보내신 음식을 받아 먹으시오." 하고 외쳤다.
◦ 다니엘은 "하느님, 당신은 저를 잊지 않으셨고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저버리지 않으셨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 다니엘은 일어나서 그 음식을 먹었다. 한편 하느님의 천사는 즉시 하바꾹을 제 나라로 돌려보냈다.
◦ 일곱째 날에 왕은 다니엘의 죽음을 애도하려고 그 사자굴에 와서 속을 들여다 보았다. 그랬더니 다니엘이 그 속에 의젓이 앉아 있는 것이 아닌가.
◦ 왕은 "다니엘의 하느님이신 주님, 당신은 위대하십니다. 당신밖에는 다른 신이 없습니다." 하고 외쳤다.
◦ 그리고 나서 왕은 다니엘을 사자굴에서 풀어주고 그 대신 다니엘을 죽이려고 하던 자들을 그 속에 처넣었다. 그들은 당장에 사자의 밥이 되었다.
— 다니엘예언서 14장 31-42절(공동번역)
당신이 떨어지는 절벽
사자굴이야말로
그들이 당장에 사자밥이 되는 거기가
당신이 날아오를 곳
뛰어내리는 그곳
떠밀려 떨어지는 거기서
당신도
나도
당신의 날개를 보게 될 것입니다
거센 입김으로
그이의 도움이
당신에게 이르기를.
내 색시야, 와 다오, 레바논에서.
어서 레바논에서 제발 와 다오.
아마나의 산정(山頂)에서 두루 살펴라.
스닐과 헤르몬의 꼭대기에서
사자 굴 표범 산에서 두루 살펴라.
— 아가 4장 8절(최민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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