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해지기 그리고 낯설어지기
영하 구 도라도 괜찮더군요.
추위도 익숙해지고
어둠도 울퉁불퉁함도
그 어떤 불편도 익숙해집니다.
그건 우리가 사는 데 필요한
몸으로 간직한 지혜이겠지요.
그러나 어떤 것들은 낯선 채로 유지하고
심지어 새삼 애써 낯설어져야 합니다.
우리의 감각이
우리를 살리고
우리를 죽이는 것들에 깨어
대항하게 하기를 바랍니다.
이 감각을 공유하는 좋은 벗들을 지니기를.
그리고 이 감각을 언젠가 공유할 거라 희망할 수 있고
나로 하여금 그렇게 갈망하는, 의지(意志)하는
이웃들이 있기를.
나는 그대에게
참 부자구나!
기쁘게 감탄하겠습니다.
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