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물거품 같이 읽기-이백열다섯 번째날

단지 범죄자와

by 이제월







출판된 본문⟫ n.213

단지 범죄자와 예언자를 죽일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인간들이 열등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원문⟫

I would not believe that a man is mediocre simply because he kills the criminals and the prophets.





새로 한 번역⟫

나는 사람이 그저 그렇다고 믿지 않으렵니다

단지 그가 범죄자 그리고 예언자 들을 죽인다는 것만으로는




읽기글⟫

그렇죠?

그래요, 혹시

당신이 그러고 있다면 멈추십시오.


우리의 존엄의 근거를

<우리 안에서 찾는 일.>



거기에 희망이 있었다면

우리는 주검[屍體]라 불렸을 겁니다.


대신에 우리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mediocre) 게 아니라

크지도 작지도 않습니다.


이 단순한 사실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커질 수도

작아질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괜찮다면

저는 당신과 더불어 자라고 싶습니다.


자란다는 건

작아짐에도 커지는 것.


잘 아무는 것입니다.


그뒤로는 사필귀정.

잘 아문 그 위로

그대는 여물고 자랍니다.

나는 그대의 그늘이 그립습니다.

아직 오지 않은 여름에

한 번도 만나지 않았지만 이미 아는 당신 그늘에 쉬겠습니다.

여위지 않는 그대를

나는 여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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