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물거품 같이 읽기-이백열여덟 번째날

나는 여행가

by 이제월




출판된 본문⟫ n.216

나는 여행가, 항해자.

매일 내 영혼 안에 감추어져 있는

새로운 땅을 발견합니다.




원문⟫

A traveller am I and a navigator, and every day I discover a new region within my soul.





새로 한 번역⟫

여행자인 나, 또한 항해자

하여 날마다 나는 새로운 영역을 발견합니다

내 혼 속에서




읽기글⟫

만일 내가 좀 더 부지런히 그 발견을 계속한다면

나는 더는 지도를 그릴 틈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성마른 시절 나는 조급하고 쉽게 초조해졌습니다. 그리고 물었습니다.

길을 걸을 것인가, 돌아와 전할 것인가.


나는 지금 편안하게 길을 걷고

길을 걷다 떠오르는 것을 적습니다.

그것들 중 일부는 이렇게 또 다르게

여러분에게 전달하기도 합니다.


나는 구조를 바라서가 아니라

순수한 소통의 열망으로

물병에 편지를 담아 바다에 띄웁니다.


이제는 발자국만 있다면 누구든 따라올 테고

갈 뜻이 없다면 길 안내를 받고도 오지 않을 것을 알기에


믿음을 받을 만한 이들을 향한

모르는 채로도 믿게 되는 그들에게 건네는 믿음을 저부터 잡아타고

스스로 즐기며

이야기합니다.


때때로 내가 발견한 땅에는

다른 이가 숨겨둔 보물과 지도가 나를

반갑게 맞아 주기도 합니다.


내 발자국도 누군가에게 그러할 것입니다.

나는 진짜 땅을 걷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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