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물거품 같이 읽기-이백여든다섯 번째날

그대는 거대한

by 이제월








출판된 본문⟫ n.283

그대는 거대한 자아의 한 조각일 뿐입니다.

빵을 갈구하는 입,

혹은 마른 목을 축이려 잔을 들고 서 있는

손일 뿐입니다.




원문⟫

You are but a fragment of your giant self, a mouth that seeks bread, and a blind hand that holds the cup for a thirsty mouth.





새로 한 번역⟫

당신은 어마어마하게 큰 당신 자아의 다만 한 조각입니다

빵을 찾는 입입니다

그리고

갈증에 마른 입을 적시려는 컵을 들고 선

눈먼 손입니다




읽기글⟫

아, 이것들 전부.

당신은 이것들 전부입니다.

말하지 않은 나머지도 전부.


그대와 나를 느끼기.

이것은 만남이기 앞서

‘기억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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