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물거품 같이 읽기-이백아흔일곱 번째날

어떻게 해야

by 이제월




출판된 본문⟫ n.296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대 동쪽 벽에 새로 난 창이

그대 고통의 원인이라면.




원문⟫

What if trouble should be a new window in the Eastern wall of your house?





새로 한 번역⟫

만일 당신 집의 동쪽 벽에 새로 난 창이 말썽거리라면 어찌하시겠습니까?




읽기글⟫

당신은 어찌하렵니까?


나는 그 고통을 감내하겠습니다.

그것이 실제의 고통인 이상 그것은 감내할 가치가 있습니다.

오직 상상적인 고통만이 우리를 해칩니다.

실제의 고통은 우리를 파괴하되,

다시 살아나게 합니다.


동쪽 벽에 새로 난 창.

새로 아침을 알리고, 가장 먼저 빛을 비추어 주는 깨어남의 상징입니다.

상징일 뿐 아니라 실제로 그렇습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삶을 비춰주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갖기 쉽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게으름 탓인데,

우리는 변하느니

그저 익숙해진 대로, 익숙한 것을 익숙하게 풀어 가려 합니다.

그것이 틀린 줄 알 때조차.


그러나 나는 바라고 권합니다.

이제 그것을 ‘예전의 우리’로만 놓아 두자고.

지금은 저 새 창을 받아들이자고.





작가의 이전글모래 물거품 같이 읽기-이백아흔여섯 번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