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물거품 같이 읽기-삼백열한 번째날

예술은 자연에서

by 이제월




출판된 본문⟫ n.309

예술은

자연에서 무한으로 내딛는 한 발자욱이며,

예술 작품은 형상으로 아로새겨진

한줌의 안개입니다.




원문⟫

Art is a step from nature toward the Infinite.


A work of art is a mist carved into an image.





*이 조각글은 두 개의 연속한 원문(원문 297번과 298번 글)을 하나로 붙인 것입니다.




새로 한 번역⟫

예술은 자연으로부터 무한으로 향하는 한 걸음


예술 작업은 형상으로 만들어진 안개




읽기글⟫

우리가 ‘무한’을 이렇게밖에 접할 수 없다는 것은

우리가 영원을 이런 식으로밖에 접하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오로지 ‘지금-여기’로서만 영원이라는 완성과 무한이라는 완성.

애시당초 전제된 완성을 비로소 완성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의 참여요 인식으로서.


그러므로 지금 어떤 몸을 입었든

그것은 아직 그것이 아니며

그것은 이미 그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아무것이며 모든 것이며 어느 것입니다.

당신이 정말로 그를 만나면

당신은 어디서나 그를 만나게 됩니다.


애시당초 선 긋는 게 더 불가능한 임무입니다.



당신이 발을 떼기 시작했다면

이미 당신이 그 완성에 참여했다는 걸

의심할 까닭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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