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하나. 자조(自助)의 뜻

자조는 자기주도(自己主導)다.

by 이제월

하루에 하나. 자조(自助)의 뜻


_자조는 자기주도(自己主導)다.



우리는 하늘을 돕고

하늘은 우리를 돕는다.

자조(自助)하면

보조(補助)한다.

자조하는 것이 자기 주도(自己主導)하는 것이다.


자기를 돕는 일은

이웃 돕기의 첫 관문.


자기를 돕는 자는

자기라는 이웃을 돕는 자.

헤엄친다고 믿는 자들이 얼마나

허우적대는지 바라볼 것.


자기가 헤엄칠 수 있는 자만이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자를 구할 수 있다.

먼저 자기가 헤엄쳐야 한다. 물에서 자유로운 자가

물에서 부자유에 빠진 이를 건져낼 수 있다.


그러나 습(習)에 빠져

각자 허우적대는 것을

무감(無感)하여 헤엄치는 거라고

사는 거라고

이것이 내 방식이노라고 떠드는 이들이 많다.

그들이 웃건 찌푸리건 중요치 않다.

아직 숨이 붙어 있다고 그 허우적거림이 헤엄질은 아니다.


자기를 구하라.

습에서 벗어나

신선하게, 낯설게, 온힘을 다해 힘껏.


자조하라.

비로소 하늘이 열리고

길이 보일 터.

자조하는 이를 하늘이 돕는다.


그런데 자조는, 자기를 돕고 구하는 일은

멋대로, 습관대로 사는 것이 아니다.

아는 대로 사는 것도 아니다.

순종과 자유가 충돌하지 않는 자리

그 환한 자리에 가서 서야 한다.

부득이(不得已)를 배울 것.

힘써 붙들고 거기서 벗어나지 말 것.


하늘에 합하는 것이 자조요

자기 실현이요

그 이치에 걸맞음에 뒤따라

하늘이 열린다.

하늘이 공손히 부축한다.


하늘을 흔들 때까지

하늘에 합할 것.

자기를 구할 것.

멋대로 허우적대는 게 아니라

물에 뜨게 헤엄치고

물살에 맞추어 헤엄칠 것.

순천자흥 역천자망(順天者興 逆天者亡) [맹자(孟子)]

장단을 맞추어라 춤을 추어라

흥을 돋구어라

신명(神明)내어라


작가의 이전글하루에 하나. 다르지 않다(不異)